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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최재호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최재호 원장ㅣ출처: 하이닥
흔하게 닭살 피부라고 불리는 모공각화증은 이름 그대로 모공이 각화되어 피부에 붉고 오돌토돌한 돌기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빨간 점들이 박혀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해당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름은 피하고 싶은 계절일 수 있다.

‘모공각화증’이란?
팔이나 다리 등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 중 케라틴(각질)이 과도하게 생성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각질은 순환 주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탈락되어야 하는데, 이 각질이 제거되지 않으면 모공이 막힌다. 모낭에 박힌 각질 덩어리 때문에 돌기가 발생하고, 때로는 모공 주위가 붉어지기도 한다.

주로 비만이나 아토피가 있는 사람, 또는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한 사람에게 생기며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때를 지나치게 미는 습관이나 과도하게 목욕과 샤워를 하는 행위, 샤워 후 피부 보습을 하지 않고 건조하게 생활하는 습관 또한 모공각화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겉으로 보기 좋지 않다고 해서 각질을 손톱으로 긁거나 과도하게 때를 밀게 되면 색소 침착과 함께 상처가 나고 곪기 때문에 세균에 노출되어 2차 감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 불편함을 느낀다면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모공각화증’의 한의학적 치료 방법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모공각화증이 내부 장기가 원활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하기 위해 외용제나 한약을 처방하여 체내 독소를 외부로 배출하여 각질의 탈락을 돕고,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높인다.

일상생활에서 케어 하는 방법
모공각화증은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케어를 통해서도 개선이 가능하다. 먼저 모공각화증이 발생한 부위에 각질이 자연스럽게 탈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위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긁는 등의 자극을 가하지 않는다. 뜨거울 물로 샤워하는 것 역시 피부에 많은 자극을 가한다. 미온수로 적당히 샤워하되, 샤워 후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꽉 끼는 옷보다는 공간이 넉넉한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모공각화증은 유전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후천적인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피부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게끔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재호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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