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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안상훈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안상훈 원장ㅣ출처: 하이닥

임플란트가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것은 40년 전입니다. 도입 당시에는 비용도 비싸고 치료 기간이 길어 필요해도 임플란트 수술을 쉽게 받을 수 없었습니다. 임플란트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것은 20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현재 임플란트는 가장 안전한 치과 치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작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요. 임플란트는 많이 심을수록 부작용의 발생 확률이 커지고 부작용의 종류도 다양해집니다.

임플란트의 부작용을 설명하기 전에 부작용과 합병증의 차이점에 대해서 먼저 이해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합병증은 어떤 질환과 관련된 또 다른 질환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입니다. 반면 부작용이란 약물이나 치료 중 발생하는 부수적인 결과를 말합니다. 부작용은 합병증과는 다르게 경우에 따라서 건강에 이롭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임플란트 식립 이후 생기는 부작용은 크게 수술 직후 부작용과 크라운을 올려 임플란트가 완성된 후 생기는 부작용을 나눌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은 주로 수술 부위 통증이나 출혈, 염증 등이 있습니다. 특히 임플란트를 식립할 치조골이 부족해 뼈를 따로 이식하는 경우 상기한 부작용이 더 잘 나타납니다. 통증의 정도는 환자마다 다르며, 수술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진다면 진통소염제나 항생제를 사용해 부작용을 금방 잡을 수 있습니다.

식립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부작용은 임플란트를 원하는 방향이나 위치에 심지 못해 하부의 신경을 건드리는 경우입니다. 이 밖에도 임플란트가 상악동으로 들어가는 경우, 치조골이 부러져 출혈이 심한 경우, 뼈가 아물지 못하는 경우, 기구가 목 안으로 떨어져 환자가 삼키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사건사고로 인한 부작용은 의료진이 좀 더 주의하고 수술 전 환자에서 미리 위험성을 고지하면 발생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크라운을 올린 후에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임플란트 주위 잇몸의 염증, 음식물이 끼어서 생기는 불편함, 임플란트 나사 풀림으로 인한 불편감 등이 있습니다. 특히 임플란트에는 음식물이 자주 껴 잇몸 주변에 염증이 잘 생기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고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안상훈 원장 (치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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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훈 연세휴치과의원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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