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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최진백 원장|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최진백 원장|출처: 하이닥

덥고 습한 날이 계속되면서, 아토피를 가진 아이들의 부모들은 걱정이 한층 더 깊어졌다. 주로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에 취약하다고 생각되는 아토피는 온도가 높고 습한 여름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는 발생 원인이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피부를 지키는 보호막이 무너져 외부로부터의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는 피부염 중 하나다. 피부가 맞닿는 곳에 자주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소양증과 건조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장기인 아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해주고 싶지만 아토피를 가진 아이의 부모라면 섭취하는 음식에 대해 조심스러워진다. 아토피에 피해야 하는 음식을 알아보자.

아토피 환자가 피해야 하는 음식

사람의 체질에 따라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음식은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아토피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이 있다.

1. 기름진 음식
튀기거나 기름을 두른 음식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아토피의 염증을 악화시킨다.

2. 밀가루
밀가루의 성분인 ‘글루텐’은 아토피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불용성 단백질이다. 글루텐이 소화되지 않으면 소장에 잔여물이 남아 장의 면역을 떨어트리고, 염증을 유발한다.

3. 알레르기 유발 음식
소아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의 절반 이상의 원인이 식품 알레르기이다. 유제품과 견과류, 달걀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특히 유제품에 들어있는 ‘젖당’이라는 성분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3분의 2가 소화시키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체내에 부족하므로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4. 인스턴트 음식
화학조미료와 트랜스지방이 다량으로 첨가된 인스턴트 음식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치명적이다.

아토피 환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해
이러한 음식 외에도 장기의 체온을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차가운 음식이나 장을 자극하는 맵고 짠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평소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식품 알레르기가 다르므로 음식을 섭취하기 전 알레르기 검사를 받고 식습관을 개선한다면 아토피를 완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진백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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