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송요안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송요안 원장ㅣ출처: 하이닥

여름철은 햇빛과 습한 날씨, 높은 온도로 인해 각종 피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일광화상이 생길 수 있으며, 기존에 있던 피부 질환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그중 가장 주의해야할 질환을 꼽자면 두드러기를 들 수 있다.

두드러기는 매우 흔한 여름철 피부질환이다. 두드러기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면 금방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마다 질환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게 나타나 환자 스스로 질환을 감별하기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가려움과 발진이 나타나며, 방치 시 피부에 구진과 팽진이 올라오고 염증반응과 진물이 생긴다. 사람에 따라 복통,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학계에서는 꽃가루, 물리적인 자극, 식습관, 소화기관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상기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체내에 독소가 쌓여 발생한다고 여긴다. 따라서 치료 역시 한약 치료와 약침 치료, 침 치료 등으로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피부 면역력을 개선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두드러기라고 해서 모두 치료할 필요는 없다. 급성 두드러기일 경우에는 잠깐 생겼다가 수시간 혹은 수일 안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단, 두드러기가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을 한 달 이상 반복하면 만성 두드러기로 발전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두드러기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관리다. 특히 여름에는 냉찜질이 중요하다. 냉찜질은 여름철 두드러기가 올라왔을 때 피부와 질환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습윤드레싱, 아이스팩, 차가운 물수건 등을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아이스팩의 경우 동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건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습윤드레싱과 물수건은 병변에 5~15분가량 올려둬 피부가 진정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모든 냉찜질은 반드시 청결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송요안 원장(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송요안 생기한의원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