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확대수술은 왜소한 음경으로 자신감이 저하된 남성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남성수술의 하나이다. '수술'이란 단어는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의 불안감과 번거로움을 느끼게 하기에 이를 결정하기에는 큰 결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음경확대수술을 좀 더 간단하게 해볼 수 없을까 하는 마음에 필러 주사, 진피분말 주사와 같은 주사방식으로 액체를 주입하는 방식을 고민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국제 성기능학회 등 성기확대수술을 의학적으로 완성도 높게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곳에서는 대부분이 동종 저장진피를 이용한 남성확대수술이 연구, 토론, 발표된다.
남성 수술
누구나 몇 분 만에 수술 절개 자국 없이 시술받고, 또 똑같은 효과와 안전성을 가진다면 그 방법을 선택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은 음경확대수술에도 적용된다. 주사방식으로 액체(필러, 지방, 진피가루)를 주입할 때 나타나는 울퉁불퉁한 표면, 좌우 상하 비대칭 형태, 발기 시의 물렁거림, 예측이 힘든 피부 늘어짐 등은 시술받은 환자나 시술을 집도한 의사 모두에게 당황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그렇다면 경험이 많고 경력이 좋은 의사가 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해결할 수 있을까? 주사액은 액체 상태로 체내에서 옮겨 다니는데, 음경 피부는 얇고 약하기 때문에 필러액을 받쳐주는 힘이 없어 쉽게 늘어져 버리는 근본적 문제가 존재한다. 또한, 평상시의 부드러움과 발기 시의 단단함을 모두 갖추어야 하는 음경의 특성상 대부분 물렁거리는 느낌의 필러, 지방 등은 전문가들 입장에서 볼 때 적당한 재료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대부분의 남자확대수술, 추가조루수술 등을 시행할 때 동종진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결국 평생 동안 지속되는 효과 및 의사가 예측할 수 있는 수술 결과, 치료 회복 과정 등의 특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처럼 아주 간편하고, 빠르게 좋은 결과를 보이는 방법이 있다면 누가 수술을 선택하겠는가? 어떤 일에서든 마찬가지겠지만, 수술 후 후회 없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공법을 쓰는 것이 더 알맞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게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수연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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