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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현재 우리나라도 과거보단 학생들의 성교육 필요성을 느끼고, 빠르면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에서 성교육 프로그램을 하거나 수업 시간에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목으로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성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한 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성교육은 여전히 조금 부끄럽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성교육
작년 고등학생을 둔 어머님께서 본원에 내원해서 진료를 받으시다가 “선생님께 이런 질문을 해도 되는지…”라며 말끝을 흐리면서 고민 상담을 했다. 어머님의 고민은 다름 아닌 “고등학생 딸이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요즘 애들이 아무래도 좀 빠르다 보니 걱정도 되고 해서 콘돔 사용법이나 피임법을 알려주고 싶은데 괜히 먼저 나서는 것이 아닐까요?”라는 매우 조심스럽고 걱정스러운 상담이었다.

산부인과 전문의 입장에서는 이런 개방적이고 깨어있는 부모님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외로 다 큰 성인들도 피임법이나 콘돔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모르는 분들이 더러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청소년기부터 올바른 성교육이 시행되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여자를 위한 피임약 복용법>

◇ 사후 피임약 >>
관계 후 원치 않는 임신을 막기 위해 복용하는 고용량의 호르몬제 혹은 호르몬수용체에 작용하는 약으로 의사 상담 후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가 가능하다.

◇ 일반 피임약 >> 일반적인 경구피임약은 관계 전에 매일 복용하여 보통 일주일 뒤부터 피임효과가 나타난다.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 복용방법 >> 응급 피임약은 성교 후 72시간 이내 혹은 120시간 이내에 처방받은 약을 한차례 복용. 빨리 복약할수록 피임 성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빠른 복약을 추천한다. 하지만, 밤늦은 시간에 안절부절하며 밤잠까지 설칠 필요는 없고 날이 밝은 후에 병원에서 처방받으면 된다.

◇ 피임약 부작용이 있을까? >> 피임약 복용 시 일시적으로 호르몬의 교란이 생길 수 있으나 우리 몸에는 항상성이 있어서 원래의 호르몬 사이클로 잘 돌아온다. 다만 일시적인 두통, 구토, 어지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잘 호전된다. 복용 후 3시간 이내 토하는 경우, 약이 흡수가 되기 전이기 때문에 다시 복용해야 한다. 부정출혈이나 생리 지연 등 호르몬 교란과 관련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무척 드물다. 이 밖에도 개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산부인과에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남자 피임 콘돔 사용법>

◇ 사이즈와 타이밍은 정확하게! >> 나에게 꼭 맞는 콘돔 사이즈를 찾으려면 당연히 여러 브랜드, 여러 사이즈들을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지만, 콘돔별 사이즈를 상세하게 표기된 제품들도 있으니 참고해서 구입하면 의외로 실패할 확률은 적다. 정 사이즈를 착용하는 것이 콘돔 사용의 피임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작은 사이즈 콘돔을 사용하면 찢어질 수 있고, 큰 사이즈를 착용하면 관계 중 벗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콘돔은 피임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성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콘돔을 사용할 경우 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확률은 90%에 육박한다. 신뢰가 있는 연인 사이나 부부 사이라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성병예방과 피임을 위해 콘돔 사용을 적극 추천한다. 콘돔이 없는 상태로 삽입을 했다가 사정이 가까워 올 때쯤 콘돔을 착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성병을 예방할 수 없다.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콘돔 착용은 필수이다. 또한, 이전 사정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쿠퍼 액에 정자가 섞여서 배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때 역시 처음부터 콘돔을 착용해야 피임률을 높일 수 있다.

글 = 하이닥 상담의사 김지연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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