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어릴 적 우리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침대 밑 괴물의 실체는 바람에 흩날리는 커튼이나 작은 장식품인 경우가 많았다. 주로 빛의 그을음과 같은 그림자가 만들어낸 해프닝일 때가 많은데, 사물이든 사람이든 이처럼 거리를 두고 볼 때와 가까이에서 실체를 확인할 때 첫인상과 다른 경우가 더러 있다.

두통을 호소하는 남성두통을 호소하는 남성

음경확대는 왜소한 체격의 남성보다 덩치가 좋고 건장한 남성의 경우 더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 큰 덩치와 달리 왜소한 음경의 크기는 여러 남성의 골칫거리가 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음경확대를 결정하는 남성들이 있지만 음경이란 부위는 남성의 신체 중 예민하고 수술 후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몇몇 음경확대를 원하는 남자들 중 ‘크기’에만 절대적인 가치를 두고 확대를 진행하려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만두에 속을 너무 채우다 보면 옆구리가 터져버리는 것처럼 남성의 음경 피부는 저마다 탄력도나 여유 공간에 차이가 있어 무리해서 적당량 이상의 필러나 확대재료를 넣는 것은 위험하다. 발기 전 늘어져 있는 피부만 생각하고 한계치 이상의 필러나 자가지방과 같은 재료를 주입했다가는 발기 시에 심한 발기통이 뒤따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염증과 같은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음경확대는 시술 재료는 대표적으로 분말진피, HA필러, 자가지방 등이 있다. 이들 재료는 각각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흡수가 일어나는 특징 때문에 추후 재시술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첫 시술 이후 피부가 늘어나고 여유가 생긴 케이스라면 첫 시술을 했을 때보다 양을 추가하여 주입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여 욕심을 내지는 않아도 되겠다.

간혹 음경확대에 대한 남성들의 절실함을 이용하여 ‘확대 시술 이벤트’나 ‘음경확대 비용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남성들을 현혹하는 경우가 있다. 비용적인 부분에 혹해 충동적으로 확대시술을 받거나 확대 가능한 사이즈나 주의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채 욕심껏 시술을 강행하게 된다면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 음경확대를 받을 때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도리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도리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