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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간절한 임신 성공 후 자궁 내 안정된 환경이 만들어지지 못했다면 유산이란 아픔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유산은 출산한 산모만큼이나 체계적인 관리가 있어야지 건강한 자궁 상태로 회복할 수 있다.

유산의 종류도 다양하다.
자연유산, 습관성유산, 계류유산, 인공유산 등등 어떤 종류라도 산모에게 주는 정신적, 육체적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게 작용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자연유산에 대해 “기혈이 약한 자는 능히 태아를 기를 수가 없기에 나무가 말라비틀어져 과일이 떨어지는 것처럼 유산이 된다”고 설명한다. 즉, 산모의 몸 상태가 자궁 내 태아를 충분히 길러낼 수 있는 환경이 아닐 경우 쉽게 유산이 되므로 임신에 적당한 자궁 내 환경을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고민스러운 표정의 여성고민스러운 표정의 여성

유산 후 관리뿐 아니라 이후 임신에 성공하더라도 임신을 잘 유지하고, 건강한 출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유산 후 관리 방법으로 자연적인 한방치료를 통해서도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정상적인 출산은 밤이 다 익어 밤송이가 저절로 떨어지는 것과 같으나, 유산은 아직 채 익지 않은 밤송이를 손상시켜 밤을 발라내는 것과 같으니 여성 생식기에 해가 되는 정도가 크며 출산 시 보다 훨씬 더 조리하고 치료해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한방에서는 산모의 지쳐있는 심신을 회복시켜주고 자궁 내 어혈을 제거하여 유산 이후 생식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약해진 자궁 기능을 회복하고 기혈(氣血)을 보강하는 치료를 처방하게 된다.

임신에 성공한 경우, 반복적인 유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태(安胎)를 위한 치료로 뒷받침되는 처방을 내려준다.

한약, 침치료 및 약침치료를 통해 자궁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며 특히 한약의 경우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필요한 약재를 조합하여 처방을 내리기에 몸에 흡수를 빠르게 도와주며 높은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또한, 침치료의 경우 경혈점에 자침하여 막혀있는 하복부 기혈순환을 촉진해주며 자궁 및 난소의 기능을 높여준다.

유산 후 관리는 적어도 6개월 이상 해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임신을 다시 계획할 경우, 스트레스를 가급적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주기적으로 병원을 내원하여 자궁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필수적이다. 또한, 배우자의 도움과 주변 가족들의 관심이 있어야 임신에 더욱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기에 여성만의 몫이 아닌 부부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성우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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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경희보궁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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