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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아토피는 대표적인 난치성 염증 피부질환으로 심한 가려움과 구진, 홍반 등이 특징인 습진의 한 종류이다.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못한 상세 불명의 질환으로 유전적 원인(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의 가족력, 천식)과 환경적 원인(주거, 음식, 의복, 스트레스) 등 복합적으로 얽힌 만성 습진이다.

개개인에 적용되는 원인이 큰 차이를 보이며, 대개 어릴 때는 유전적 원인이 영향을 많이 끼치고, 커 감에 따라 후천적 환경 원인이 영향을 더 끼친다고 본다.

한의학에서는 환자 개인 체질의 특징과 몸 안의 기와 혈, 장기의 부조화로 인한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염증 증상으로 본다. 아토피는 다른 질환에 비해 상열하한, 내한외열 등 병의 원인이 뚜렷한 편이다. 구진, 홍반, 진물, 인설 등 습진성 증상이 나타나는 아토피는 다른 피부질환에 비교해 연령별 특징이 다양한 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 나이별 증상

성인성인

유아형 아토피는 생후 2개월~2세까지로 본다. 볼과 얼굴에 습진 증상이 많이 나타나며 목으로 시작해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경향을 보인다. 심한 가려움과 붉고 둥근 병변이 나타나며 진물이 나타난다.

소아형 아토피는 주로 2세~10세까지로 본다. 얼굴과 목, 무릎 안쪽 부분 등에 홍반성 구진과 만성 습진 증상이 특징이다. 가려움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면 상처와 습진이 반복되어 더욱 만성화,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성인형 아토피는 10세 이후로 얼굴과 목 외에도 발생한다. 몸의 면역 밸런스가 무너지고, 호르몬, 심리적 원인으로 가슴 및 상체 부위 피부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색소침착, 태선화 등 만성화된 습진 경향을 보인다.

한의학에서 아토피 치료의 중점은 면역력 회복이다. 아토피 증상 완화와 함께 피부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몸의 혈액순환을 활성화해 피부가 정상 재생되도록 해야 한다. 침, 약침, 한약, 뜸 등을 이용하면 몸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면역 체계를 바로잡아 피부가 점차 회복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아토피는 치료와 함께 관리가 중요하다. 치료가 까다로운 만큼 생활관리가 꼭 필요하다. 원활한 독소 배출을 위해 운동으로 땀을 자주 흘리고, 반신욕 등은 혈액순환을 돕는다.

겨울에는 바람이 차고 공기가 건조해 피부가 건조하기 쉽다. 물을 많이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고 실내 활동이 많은 계절이기 때문에 실내 온도는 20도, 습도는 40~60%로 조절하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하우람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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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람 생기한의원(부산센텀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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