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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 중 두 번째로 많은 암이 유방암이다. 매년 약 2만여 명이 진단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로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항호르몬치료, 표적치료를 개인에 맞게 적절히 선택하여 치료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유방암 치료성적은 의료 선진국들과 동등하거나 그보다 좋은 치료 성적을 내고 있다. 서양의 경우 60대에 가장 많은 유방암 환자가 발생하지만, 우리나라는 45~55세 사이에 가장 많은 유방암 환자가 발생한다.

가슴 상태 확인가슴 상태 확인

유방암이 발생하면 수술을 하게 되는데 수술 후 한쪽 혹은 양쪽 가슴에 큰 변형을 가진 채로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최근 유방재건수술도 함께 느는 추세다.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어 앞으로도 더욱 늘 전망이다.

이러한 유방재건술을 유방암수술과 동시에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병기가 높았거나 과거에 수술을 이미 받았던 분들은 유방암수술 후 몇 년이 지나 재건수술을 할 까 고민하게 된다.

재건수술을 할 때는 최근 널리 사용되는 실리콘 보형물을 사용하거나 본인의 등살이나 뱃살, 엉덩이 살을 이용한 자가조직 재건을 고려하게 된다. 국내와 미국 일본의 경우 보형물 재건이 75~85%정도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보형물 재건은 수술이 1시간 이내로 간단하고 치료기간이 짧아 매우 편리한 방법이다. 촉감에서 불리한 경우 지방이식과 함께 해결을 하고, 반대편 유방모양과 대칭을 위해 교정수술을 함께 진행하여 대칭을 이룰 수 있다.

보형물이 유방암의 재발이나 추적관찰에는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보형물의 파열이나 구형구축, 뒤집어짐등을 체크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주치의에게 진찰과 초음파검사를 통해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보형물 재건을 하는 경우 대칭을 맞추기 위해서는 보형물의 선택이 가장 중요한데 라운드 보형물과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 그리고 몇 cc의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대칭을 위해 가장 좋을지 주치의는 고민하게 되고, 이에 대해 환자와 많은 대화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최근에는 3D 스캐너를 통해 이러한 과정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미용상 목적의 유방성형을 위해 개발되었지만 이를 유방 재건 환자에게서도 시도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특수카메라를 이용하여 수술 전 촬영 후 가상성형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필요한 볼륨과 어떤 모양의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미 보형물 재건을 하고 난 경우 비대칭이 있는 경우 이를 교정 하고 싶거나 유방의 위 볼륨이 부족하여 지방 이식을 원하는 경우에도 차이가 나는 볼륨이 측정되어 필요한 만큼의 지방을 정확히 채취하여 이식을 시행할 수도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재홍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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