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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아토피는 1920년대에 이름 붙여진 피부질환으로서, 기록이나 발생 원인이 불명확한 질환이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유전적 특성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할 뿐,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아토피는 원인이 불명확해 뜬구름 잡는 소문도 많다. “땀을 내면 안 된다, 먹는 것은 상관이 없다” 등 아토피 환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말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이 중요하며,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이 병행되어야 아토피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아토피 완치를 위한 운동법과 식이요법에 대해 정리했다.

아토피피부염의 운동법

성인성인

아토피에 운동이 좋은 것은 잘 알려졌는데, 운동이 아닌 사우나를 통해 땀을 흘려도 똑같지 않냐고 묻는 분들이 꽤 있다. 운동으로 땀을 내는 것과 사우나로 땀을 내는 것은 차이가 크다. 가장 큰 차이는 심장박동 수의 차이다.

사우나로 땀을 흘리는 것은 외부 공기의 온도를 높여, 피부 체온 상승을 유도해 땀을 흘리게 하는 방법이다. 이에 반해,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것은 근육을 움직여 심장박동으로 혈류의 속도를 높여 체내의 열기를 높여 땀을 흘리는 방법이다. 운동으로 땀을 30~1시간 흘리는 효과를 내려면, 찜질방에서는 2~3시간 땀을 흘려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보통 만성 아토피를 앓고 있는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체력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다. 체력이 약할 경우 오랜 시간 사우나로 땀을 흘리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체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다. .

하지만 처음 운동으로만 땀을 내는 게 체력적으로 부담된다면, 반신욕이나 찜질 위주로 땀을 내면서 점차 운동 시간을 늘려나가면 좋다. 물론 체력에 부담이 없다면 초기부터 운동으로 땀을 내는 것이 좋다.

아토피피부염 식이요법

만성 아토피일수록 먹는 것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한다. 원칙은 골고루 먹어야 하며, 따뜻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의 온도는 36.5도로 찬 음식으로 체온을 떨어트리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체온이 1도 떨어질 때 몸의 면역력은 30% 떨어진다. 물도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보다 아토피 치료에 더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 빼곤,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병원을 방문해 자신의 체질을 진단받고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먹어도 괜찮았던 음식이 추운 겨울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임의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면역력이 회복되면 알레르기 음식에 대한 반응도 함께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상식으로 아토피 환자를 위해 유기농으로 재배한 풀만 먹이는 것은 단백질 등의 영양 섭취를 제한해 치료에 도움도 되지 않고 면역력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면역력은 몸을 건강하게 하고, 질병과 맞서 싸워 이기는 근원적인 에너지이다.

아토피를 비롯한 난치성 피부질환의 핵심은 면역력 증강이다.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 아토피가 쾌유하지 못하다면 치료를 병행해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 한방에서는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체력과 면역력을 회복하고, 뜸 치료를 통해 몸속 독소를 내보내며, 약침과 침으로 피부 자체의 재생력을 높인다. 운동, 식이요법, 치료가 잘 어우러질 때 아토피는 자연스럽게 치료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주지언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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