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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유증 이란 여성형 유방증으로 남자의 가슴이 여성처럼 튀어나와 처지는 증상을 말한다.

2010년, 서양에서는 성인남성 10명 중 3명 정도가 여유증을 가지고 있었고, 2016년에는 10명 중 6명이 여유증을 가지고 있다고 조사된 바 있다. 이러한 조사결과만 보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여유증을 가지고 사는 남성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고민하는 남성고민하는 남성

여유증은 사춘기에 많이 발생하고 보통 성인이 되어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남아있다면 단순 운동이나 다이어트만으로 그 증상을 없애기란 쉽지 않다. 지방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유선이 자리를 잡고 있어 살을 뺀다고 하더라도 점점 가슴이 도드라져 보이고, 더한 스트레스를 받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유증은 직접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은 없다. 하지만 생활하는 데에 있어 체형을 감추기 위해 더위를 감수하고 옷을 겹쳐 입거나 몸을 숙여 튀어나온 가슴을 감추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자심감을 잃고 수치심을 느끼는 등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이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여유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상담을 받아보고, 이후 검사를 통해 자세한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여유증을 없애기 위한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보통 여유증은 수술을 통해 치료가 진행된다.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사람에게 같은 방식의 여유증 수술법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슴의 형태와 크기, 유선 조직의 상태 등에 따라 디자인과 수술법이 달라져야 한다. 초음파 검사와 함께 직접 육안으로 보고 만져보며 정밀하게 상태에 대해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법을 계획한 수술이 진행되어야 출혈, 부종, 혈종, 함몰, 불규칙한 윤곽과 비대칭, 유두 감각 손실 등의 부작용에서 안전할 수 있다.

과거에는 기계로만 수술이 진행되어 자연스러운 형태를 내기 어렵거나 너무 평평한 느낌만이 드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손 수술과 기계 수술을 적절히 조합한 수술을 진행하여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게 되었다. 탄탄한 가슴 근육을 잡아줄 수 있으므로 결과에 대한 만족 수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수술 후 관리에 대해서는 알면서도 소홀해지는 면이 많다. 여유증 수술은 관리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에 속한다. 따라서 병원에서 다양한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면 이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관리법의 하나다.

봄이 온 지 얼마 안 돼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여름도 체형을 가리기 위해 옷을 껴입고 있는 당신의 모습, 위축된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면 여름이 오기 전 치료를 통해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남성으로 거듭나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봉기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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