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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대상포진은 주로 중년 이후, 특히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하지만, 요즘은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이나 20~30대 젊은 층으로까지 확산하는 추세이고 가끔은 10세 미만에서도 발병한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더욱 활개를 치는 피부질환이다.

대상포진은 몸의 한쪽에 띠 모양의 수포를 보이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신체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지만, 얼굴과 몸통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며 그 정도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통증이 심한데 일부 환자들은 잠들기 어려울 만큼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젊은 사람의 경우 통증은 거의 없고 가려움증만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이 먼저 생기고 3~4일이 지난 후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초기에는 신경통, 근육통, 오십견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 따라서 만약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통증이 신체의 한쪽에만 나타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수두와 대상포진은 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수두를 앓고 난 후 이 바이러스가 죽지 않고 우리 몸속의 신경절에 숨어 마치 동면하는 것처럼 잠복하다가 숙주의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다시 증식을 시작해 신경 다발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를 복용하고 병원에서의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다. 항바이러스제를 먹는 동안에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은데, 통증이 많이 심한 경우 병원에 입원하기도 하며 통증의학과에서의 신경 차단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의 치료를 위해서는 휴식과 적절한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면역 상태가 좋지 않아 바이러스가 재 활성화된 것이므로 가능한 한 편안히 쉬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되 술이나 야근 등의 무리한 생활은 삼가야 한다.

수포가 생긴 후 7-10일 정도 지나면 비교적 두꺼운 딱지가 생기며 2-3주 사이에 딱지가 떨어진다. 피부 병변이 회복되고 난 뒤에도 '포진 후 신경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짧게는 몇 주 길면 6개월 이상 지속할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아야 하며 과음이나 과로를 피하고 정기적인 운동이나 균형 잡힌 식사로 신체 컨디션이나 면역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대상포진 환자와 접촉했다고 해서 쉽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성인이나 영아에게는 수두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밀접한 신체 접촉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요즘은 대상포진백신도 개발되어 있는데 접종 후 2주 정도 지나면 항체가 생성되며 젊을수록 항체가 더 잘 생긴다.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도 예방 접종을 받지만 수두백신을 맞은 사람은 굳이 예방 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수두백신 접종은 1988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추가 접종은 대개 5년 후로 권장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남상호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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