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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기름종이를 사용해도 금방 번들거리는 피부 때문에 고민인 남성이 많다.

남성 중 지성 피부가 많은 이유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남성 호르몬은 피지선을 발달시키고, 피지의 양을 늘린다.

거울을 들여다보는 남성거울을 들여다보는 남성

남성호르몬은 일반적으로 10대, 20대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고 30대를 시작으로 서서히 감소한다. 나이가 든 분들의 피부를 보면 유분기가 거의 없이 건조해 보이기도 하는데, 바로 남성호르몬의 감소 때문이다. 노화에 따라 감소하는 호르몬으로 젊었을 때의 지성 피부가 건성 피부로 변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노화가 진행될 때까지 이 번들거리는 피지를 지켜만 보아야 할까?

▲ 번들거리는 피부에서 벗어나자! ‘남자 피부 관리법’

번들번들한 ‘개기름’, ‘피지’는 무조건 나쁘고 없애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피지는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 건조함을 예방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는 피지 자체가 아니라 피지가 과다 분비되었을 때다. 과다 분비된 피지는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고 먼지와 노폐물과 뒤섞여 모공을 막아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자 지성피부 관리의 핵심은 피지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과다 분비되는 피지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다.

과도한 기름종이 사용, 잦은 필링과 세안은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피부를 건조하게 하며 이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더 많은 피지가 분비될 수 있다. 따라서 배출된 피지와 노폐물은 세안제를 사용하여 충분한 거품을 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잔여물이 남지 않게 헹궈내야 한다. 또한, 수분 제품을 사용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물을 자주 마셔 피부 속부터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상우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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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우 로담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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