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 부분에 오돌토돌한 돌기나 뾰루지 같은 것이 나타났다면 성기사마귀(곤지름)이 발병했다고 인식해야 한다. 콘딜로마 라고도 불리는 성기사마귀는 생식기에 나타나는 사마귀 질환 중 하나로 HPV인 '인간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성기사마귀가 남성에게 발병했다면 생식기와 인접부위, 항문부위는 물론 요도에도 발병하게 되는데 증상이 악화될수록 통증과 함께 출혈, 분비물 또한 발생한다. 성기나 항문에 발병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성병으로도 분류되는 성기사마귀는 발병 부위 때문에 초기에 발견했더라도 쉽게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놀란 표정의 남성
이렇게 증상을 방치할 경우 점점 악화되고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나 타인에게 전염시킬 우려가 있어 발견 즉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성기사마귀는 이미 질환이 발병해 있거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타인과 성접촉을 하거나 비위생적인 공중 시설을 이용했을 때 감염되기 쉬운데, 특히 면역력이 저하 되었을 때 전염이 쉽게 되는 편이다. 이 때문에 성기사마귀 치료는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 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인체의 근본적인 방어체계인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으면 계속되는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을 수 없어 바이러스가 더 증식하고 재발률도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피부 밖으로 드러난 증상이 나았더라도 바이러스가 피부 내에 잔존해 있으며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하는 면역치료 등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성기사마귀 치료하고 재발률도 낮추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하영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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