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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성기사마귀는 이름 그대로 성기에 발생한 사마귀 질환이다. 성기나 항문점막에 주로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작은 돌기로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고 주변 부위로 퍼져 성기와 항문을 뒤덮는 모습도 보인다.

곤지름이나 콘딜로마라고도 불리는 성기사마귀는 성병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발생했을 때 누군가에게 말하기도 어렵고 치료받을 마음도 쉽게 생기지 않는다. 이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거나 악화된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치료기간이 길고 치료가 쉽지 않다.

겨울 야외에 나와있는 여자겨울 야외에 나와있는 여자

성기사마귀는 잠복 기간이 길고 통증이 없기 때문에 처음엔 증상을 모르고 지내다가 소변을 볼 때 피가 나거나 성기나 항문에 무언가가 만져지면서 발병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악화되면 건드릴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고 피나 분비물이 나타나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도 느끼게 된다.

보통 성기사마귀가 나타나면 레이저치료로 환부를 제거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재발이 잦기 때문에 수개월 내 다시 발병해 또 치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성기사마귀는 인간유두종 바이러스인 HPV에 감염되면 발병하며 인체나 피부의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HPV에 노출되면 쉽게 감염되고 재발을 반복한다. 성관계나 성접촉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젊은층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며 비위생적인 공중시설을 이용했을 때도 나타나기 때문에 낮은 확률로 어린아이나 노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성기사마귀(곤지름)이 발생한 사람이 타인과 성접촉을 하게 되면 건강한 타인에게도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기 때문에 발병을 확인한 후나 치료 중에는 성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면역력이 발병과 증상에 크게 좌우하는 만큼 면역력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좋다. 겨울철의 경우 낮은 기온과 차가운 바람, 건조한 환경으로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성기사마귀(곤지름)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평소에도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음주나 흡연을 자제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면서 숙면과 운동을 꾸준히 하면 면역력이 회복되어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재휘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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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휘 려움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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