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남성들이 겪고 있는 절대적인 고민 중에서는 조루증을 빼놓을 수 없다. 조루증을 고민으로 둔 사람들 중에는 조루치료의 효과 보다는 조루수술비용에 더 민감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우선 조루치료법과 조루증상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조루증은 많은 남성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남성 비뇨기과질환이다. 조루증치료를 위해 여러 가지 의학적인 방법이 동원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치료방법인 약제와 수술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손쉽게 조루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비뇨기과를 방문 경구용 조루치료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이다. 약은 원인에 관계없이 실제 사정중추에 작용하여 사정시간을 직접 늦춰주는 방법으로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자먼, 치료 효과는 일회성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따라서, 근본적 효과보다는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할 경우 좋은 효과를 볼 수 방법이다

그 다음으로는 수술적인 방법이다. 최근에는 진피이식조루수술이 특히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진피라고 하는 것은 피부 조직을 말하는 것으로 대체진피, 저장진피 등 피부와 유사한 느낌을 가지는 물질들이 쓰인다.

인체 콜라겐을 이용하여 생산된 동종 저장진피가 성형외과, 화상 치료 영역, 비뇨기과 수술에서 전 세계적으로 매우 많은 수술 데이터를 확보 하고 실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그 공급이 제한적이라 진피이식조루수술비용이나 남성확대수술비용이 이종진피에 비해 다소 비싸기 때문에 돼지나 소의 콜라겐을 이용한 이종진피들이 싸게 대량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술 안전성이나 수술 결과에서 동종진피가 훨씬 우수하기 때문에 성형외과나 비뇨기과 모두 선진국을 중심으로 동종진피가 선호되는 것이 사실이다.

원래 음경이라는 조직 자체가 얇은 피부로 덮여있고 섬세하며 미묘한 기능적인 부분이 복합적으로 혼재해 있는 기관이다 보니 특히 다소 고가이지만 동종 저장진피가 주로 많이 이용되는 것이다.

동종진피를 이용한 음경뿌리부분 절개로 진피이식 조루수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음경 몸통 전체에 진피를 삽입해 주는 것과 함께, 음경 몸통 앞부분 12시 방향을 중심으로 추가로 둔화시켜주는 부분, 상대적으로 귀두가 작아지면서 마찰이 떨어져 둔하게 느껴지는 것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감각이 최적화 된다.

수술 전 감각 테스트에서는 ‘바이오 쎄지오메트리’라고 하는 진단기구가 제품마다 그 기준이 다소 다르기 때문에 절대 수치로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일반적인 정상 남성들과 비교하여 가장 둔한 사람 중 한명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이 남성수술의 원리다.

진피이식조루수술이 처음으로 개발된 배경에는 신경통 부작용이 없는 수술법을 찾던 중 대체진피 성기확대수술이 사정시간을 현저하게 늘려준다는 데이터를 근거로 하여 착안된 조루증 치료법의 수술이라는 것이 있다..

따라서, 진피이식조루수술의 안전성과 수술 후 치료 경과에 확실성, 수술 효과의 보장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대체진피 음경확대수술이나 귀두확대수술에 관한 데이터 그리고 수술 기법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다.

고가의 재료를 이용한 수술법이지만 만약 조루증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이며 본인의 음경크기도 이왕이면 좀 더 컸으면 하고 바라시는 남성분들이라면 아주 좋은 적응증이 되는 수술이다. 모든 분들은 저렴한 진피이식조루수술가격을 원하겠지만 수술의 특성상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조루수술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병원 상담시에는 수술에 관한 작은 디테일까지 설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고. “무조건 결과가 좋다. 크게 해 준다. 싸게 해 준다”는 방법을 찾는 것보다 냉정하게 객관적인 자료를 충분히 읽어고 차선이 아닌 최선의 선택을 해야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조루증은 다른 사람에게 하소연하기도 어려운 남성 고민이다. 조루증치료를 위해 비뇨기과를 방문 하는 것도 큰 결심이 필요 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다 보면 결국 전반적인 삶의 퀄리티는 많이 떨어지고 나이가 들면서 발기부전이나 성욕이 급격하게 감퇴할 경우 더욱더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되니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수연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