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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오타모반은 선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정상적인 멜라닌 세포가 많이 생겨 검게 나타나는 것으로 20~30대에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표피 하부의 진피층에 멜라닌 색소 세포에 의한 색소침착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으로 원인은 불명확하며 유전적 경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울을 들고 있는 여자거울을 들고 있는 여자

오타모반은 기미와 모양이 거의 유사하여 병원에서 확실한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오타모반은 이마, 눈 주위, 관자놀이, 광대, 코에 발생하는 갈색, 흑갈색, 청색, 회청색, 흑청색의 반점으로 나타나 나이가 들수록 색이 점점 진해진다. 대부분 한쪽에 나타나지만 5~10%는 양측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 또는 폐경과 같은 호르몬 변화 때문에 색이 더 진해 보일 수 있다.

과거에는 전기소작술이나 냉동요법 등으로 오타모반을 치료했으나 통증이 심할 뿐 아니라 흉터가 생기는 등의 부작용 우려가 높았다. 최근에는 이 같은 우려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을 활용한다.

후천성 오타모반은 일반적인 점보다 훨씬 깊은 층에 있어 단순히 점 제거를 하듯 시술하면 큰 흉터를 남길 수 있다. 피부 표층에 무리가 가지 않고 진피 속 멜라닌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색소의 깊이가 깊으므로 여러 횟수의 치료가 필요하다.

<글-하이닥 의학기자 임종현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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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맑은참피부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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