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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성형 유방증(여유증)은 사춘기 남성에게서 나타나며 또 일반 성인 남성에게도 가슴이 과하게 발달하거나 한쪽 가슴만 발달하는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사춘기 남성들의 약 60~70% 이상 여성형 유방증이 나타나며 대부분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된다.

대부분 무증상으로 있다가 유방의 부피가 서서히 커지게 된다. 사춘기가 지나면 여성형 유방이 섬유성 병변으로 변환이 일어나며 유두 둘레로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기도 한다. 딱딱한 멍울이 심하면 손가락으로 누를 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증상 중 생활에 불편을 느끼거나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뒷모습남성의 뒷모습

여성형 유방증을 경험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으로 인한 체형의 변화로 그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내분비계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가끔 있으며, 다른 이상 소견이 없으면 내분비계의 이상이 생기는 적신호일 수도 있기에 검사를 통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춘기 시절의 여성형 유방증은 대부분 없어지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다면 내분비계에 문제가 없고 건강한 남성인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여성형 유방증의 치료는 여성형 유방증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심리적인 타격이 심하기 때문이다. 외모를 중시하고 자신을 가꾸는 시대에서 그 심리적 영향은 더 커질 수 있다. 정상적인 체형을 위한 근본적 해결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환자의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환자의 기대치 등을 검토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져야 높은 만족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오세권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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