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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장마가 끝나고 찌는 듯한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은 피부질환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시기일것이다. 특히 여름철은 덥고 습한 날씨를 가지기 때문에, 습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더더욱 힘들어 하는 경향이 많다.

습진은 형태나 발생 부위 등에 따라서 다양하게 분류되는데, 한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습진의 원인 역시 다르게 본다.

위장의 열로 인해서 생긴 습진의 증상도 있고, 한습해서 생기 습진, 습열로 인해 생긴 습진, 실열로 인해 생긴 습진, 내상 소화기의 기능이 약해져서 생긴 습진 등 습진은 종류만큼 원인도 다양하다.

맨손으로 설거지하는 모습맨손으로 설거지하는 모습

이런 변증들을 통해 치료도 각각 달라지는데, 한방에서는 침 치료, 약침 치료, 한약 치료 등의 방법을 통해 치료를 하고 있다.

최근 파주에서 주부습진으로 환자가 내원했다. 나이는 20살 정도 되었고, 평소에 커피숍에서 일을 하면서 물을 자주 접하다 보니 손에 주부습진이 발생한 케이스이다. 처음에는 피부가 조금씩 가렵기 시작하다가 피부 껍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점점 더 심해졌다고 한다. 특히 물을 손에 많이 댄 날은 손이 가려워서 밤에 잠을 설칠 정도였다고 한다.

이 환자의 경우 소화기능이 약해서 생긴 습진이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고 설명을 해 주었다.

습진 질환 중에서 주부습진은 평상시 생활 관리가 특히 중요한 질환이다. 될 수 있으면 물을 접하는 일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으며, 특히 비누, 샴푸 등의 화학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자주 접할 경우 피부의 외부 보호막을 더더욱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최대한 사용하지 말고, 사용하더라도 천연 제품 등을 사용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당한 운동 등으로 체력을 기른다면 피부 방어력과 면역력이 강해져 주부습진 증상이 나아지므로 생활습관에서 주부습진을 예방하는 것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하영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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