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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유방암 재건수술이 건강보험 50% 혜택을 받게 된지도 벌써 1년이 다되어 간다. 유방암은 매년 2만 여명 정도 발생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유방암 수술은 부분절제와 전절제술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어떤 수술을 하더라도 여성성의 상징인 유방을 절제한다는 상실감은 크기 마련이다.

그래서 최근 유방암 수술 전 항암 치료를 통해 전절제술을 피할 수 있는 치료법도 시행하고 있고, oncoplastic surgery라고 하는 미용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수술 법으로 환자의 상실감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성의 가슴여성의 가슴

하지만 암의 범위가 넓거나, 유두 근처에 있거나, 염증성 유방암의 경우에는 전절제술을 피할 수 없다. 이렇게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대해서 유방재건수술이 작년부터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

1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파악한 재건수술건수는 약 3,000건 정도로 집계되었다. 보형물로 재건하는 경우가 1700건 정도, 자가조직(뱃살, 등살재건)재건수술이 1300여 건으로 집계되었는데, 대부분 유방암과 동시에 하는 즉시재건을 통해 이루어졌다.

유방재건수술은 유방암의 재발이나 발견에 지장을 주지 않으므로 치료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언제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유방암의 병기가 높은 환자라면 재발위험이 가장 큰 2~3년이 지난 다음에 재건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겠다. 또한 지연 재건 수술시에는 반대편 유방교정술을 차분히 계획하여 시행할 수 있어 미용적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간단하고 편리한 실리콘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과거 유방암수술시 피부를 많이 절제한 경우에는 자가조직 재건수술이 추천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재홍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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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더더블유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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