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내가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고 뇌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이후 대화 능력은 정상이나 방향감각을 잃어 길을 헤매는 등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생활의 불편함이 큽니다.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모야모야병 수술 후 후유증인지 궁금하며 회복 가능성도 궁금합니다.
머리를 잡고 있는 여성
A. 어릴 때 발생한 모야모야병의 증상은 뇌경색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고 성인이 되어서는 뇌출혈로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모야모야병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고 하시는 데 환자분 나이를 봐서는 뇌출혈을 수술받았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병의 진행에 따른 등급이 있는 데 어느 정도의 단계인지 알아야 하고 뇌출혈 수술 이후 혈관 연결술이나 모야모야병 자체의 치료에 해당하는 수술을 받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또한, 모야모야병 자체는 진행성이라 앞으로 다른 문제가 더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뇌를 먹여 살리는 혈관 중 제 중요한 내경동맥이 없어지고 주변의 다른 혈관이 뇌를 먹여 살리다 보니 정상인 보다 뇌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시면 되고 현재의 인지 문제는 뇌출혈에 의한 후유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환자분을 위한 현재의 상태에서 최선의 치료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양측성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모야모야병은 반대편에도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증상 발현 시 예후가 좋지 않다고 보시면 되는 데요.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로 합니다.
정확한 상태와 병기를 알아야 하며 뇌출혈의 위치 또한 알면 더 많은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뇌대사향상제나 뇌혈류 개선제등을 복용하고 있으리라 판단되며 이런 약제와 인지능 향상을 위한 상담도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 김정희(신경외과 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