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은 피부에 구멍을 뚫어 캐뉼라라고 하는 가는 흡입관으로 지방을 흡수함으로써 원하는 신체 부위의 사이즈 감소 효과를 보는 수술이다. 모든 수술과 마찬가지로 지방흡입 역시 이후의 관리가 중요하다.
회복 기간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합병증이나 후유증 발생이 크게 달라질뿐더러, 회복 기간의 단축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방흡입 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이나 관리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보자.
팔 근육 위에 사과를 올려놓은 남성1. 압박복을 통한 시술 부위 압박
수술 특성상 지방흡입 후에는 부기와 출혈, 통증, 멍 등의 합병증이 반드시 나타난다. 그래서 수술 후에는 기본적으로 일정 기간 시술 부위에 압박을 가함으로써 이 같은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게 된다. 부기와 출혈, 통증, 멍과 같은 현상은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 1~3주가량 지속되고, 상황에 따라서는 한 달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통상적으로는 이 같은 합병증이 사라진 다음에도 가능한 한 오랜 기간(약 3달) 압박복 착용이 권장된다.
2. 수술 1주일 가량 후 실밥 제거
보통 지방흡입이라고 하면 봉합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흡입기구를 삽입하기 위해 몇 밀리 정도 절개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지방흡입이 끝나면 1~2바늘 봉합하게 되고, 일주일가량이 지난 다음 실밥 제거가 필요하다. 일부 병원에서는 환자 편의를 위해 봉합사를 사용하지 않고 인체용 본드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 경우 실밥 제거가 불필요하기 때문에(일주일~2주 후 자연적으로 떨어짐) 재차 병원에 내원할 필요가 없다.
3. 실밥 제거 전까지는 목욕을 삼가야
지방흡입 후에는 통증, 출혈, 피로감, 미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실밥을 제거하기 전까지 약 일주일간은 목욕을 삼가는 것이 좋다. 가벼운 샤워의 경우에는 수술 후 3일가량 경과 후 가능하다.
4. 수술 후 1~2주간 과격한 운동이나 노동 자제
지방흡입 후에는 시술 부위의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될 수 있고, 미열 또는 나른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심한 운동이나 일은 삼가고 가능한 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은 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5. 흡연과 음주 자제
수술 후 혈류가 나빠지면 흉터와 출혈, 부기와 통증 등도 오래간다. 회복 기간의 흡연과 음주는 혈액 순환을 나쁘게 하고 지방흡입에 의한 손상 조직의 재생 능력을 저하한다. 따라서 수술 1~2주간은 음주와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강남점 조현섭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