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어김없이 다시 찾아온 계절의 여왕 봄. 움츠려있던 생명들이 깨어나고 산과 들로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계절의 시작이지만,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봄은 밝지 않다. 봄철에는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는 힘든 시기다.

아토피 피부염은 왜 봄철에 악화하기 쉬울까?

민들레꽃씨를 날리는 아이민들레꽃씨를 날리는 아이

첫째, 황사와 미세먼지

봄철에 불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에는 수은, 카드뮴 등의 해로운 중금속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아토피 피부염을 더욱더 악화시킨다.

또한, 이러한 황사가 기관지로 들어갈 경우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등을 일으키는 비염을 일으키게 되고 눈의 충혈과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 꽃가루

봄 소식을 알려주는 반가운 봄 꽃들 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꽃망울이 터지면서 나오는 꽃가루를 들이마시게 되면 다양한 알레르기 증상을 겪게 되고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 봄철 아토피 피부염 관리방법

1)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

요즘같이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유해 물질의 체내 유입을 최소화 해야 하며 외출 후에는 항상 손, 발을 깨끗이 씻는다.

2) 충분한 수면 관리

체내의 면역력을 회복하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충분한 수면이다. 하루 7~8시간씩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손상된 피부 조직을 회복시킬 수 있다.

3) 올바른 식습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면 반드시 식습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본적으로 피해야 할 음식은 빵, 과자 등 밀가루로 만들어진 음식과 튀긴 음식들이다. 대표적으로 인스턴트 음식들이 이에 해당하며 술, 담배도 피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로는 김치, 된장, 청국장 등 발효된 식품이 대표적인데 혈열을 다스리고 피를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한약재인 숙지황, 황금 등의 약재들을 6개월 이상 발효시켜 만든 발효한약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면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탕약과 발효한약을 혼합 처방하여 치료하기도 한다.

<글 = 천월경희한의원 임재홍 원장 (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임재홍 광제한의원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