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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사가 중요하다. 이 사실은 일반에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실제로 이 두 가지 항목은 남성의 발기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 유산소 운동은 발기에 필요한 혈액 순환을 좋게 하려고 빼놓을 수 없는 행위이며, 무산소 운동은 남성호르몬을 분비시켜 성적 기능을 향상케 한다. 식사 역시 정자의 영양분이 되는 것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남자의 발기력 향상을 위해 운동과 식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잠'이다. 달리 말하면, 남성이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않으면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침대에 엎드려 있는 남성침대에 엎드려 있는 남성

본디 인간의 몸은 일출과 함께 일어나 해가 지면 취침에 들게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생활 패턴을 가지는 것이 가장 몸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남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이 야간 취침 시간밖에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매일 자정이 넘어서까지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고 아침에 잠을 자는 생활을 계속한다면 남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은 거의 분비되지 않게 된다. 또한, 불규칙한 수면 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성호르몬 수치가 하락하게 된다.

남성호르몬은 발기와 유지를 위해 빠트릴 수 없는 성분으로,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 자연히 발기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이 같은 이유로 건강한 발기를 위해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야근이나 철야를 해야 할 때도 있고, 사람들과 어울려야 할 때도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만약 취침시간을 규칙적으로 갖기 어렵다면 적어도 밤 10시~새벽 2시까지는 가급적 잠을 자는 것이 좋겠다. 남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은 이 시간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제때에 잠을 자는 것만으로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을뿐더러, 이미 경증의 발기부전이 있는 분이라도 어느 정도는 개선에 도움이 된다. 최근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게 느껴진다면 당장 오늘부터 취침 시간을 관리해보는 건 어떨까.

<글 = 트루맨남성의원 부천점 이성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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