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은 여성형 유방증의 준말로 남성의 가슴이 마치 여성의 가슴 모양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인으로는 비만과 함께 과도한 유선조직의 발달로 발생하게 되며 치료방법은 지방을 제거하고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여유증 수술은 수술 후 미적인 면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부분으로 무엇보다 자신의 증상에 가장 적합한 절개부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여유증 수술은 유륜 부분에 지방흡입을 할 수 있는 케뉼라를 삽입할 수 있는 0.5cm 정도의 절개로 지방흡입과 함께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유선조직이 유륜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넓게 발달한 경우에는 이런 유선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약간의 연장절개가 필요할 수도 있다.
남자의 가슴
또한, 같은 수술로 같은 부위를 절개한다고 해도 절개범위는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실제 유륜부분의 2/3에 거치는 넓은 범위로 절개하여 수술 후 흉터로 고민하는 분들도 있다. 최근 일부에서는 이런 흉터로 하여 마치 유륜 부분을 절개하는 방법 자체가 흉터가 많이 생겨 절대로 유륜 부분을 절개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정확한 정보라고 할 수 없다.
유륜 부분은 주변 피부와 피부색 자체가 다르고 특히 수술 후 절개부위에 생기는 흉조 직과도 유사한 색상을 띠고 있어 정상적인 피부를 절개하는 것에 비해 수술 후 흉터로 인한 미적 완성도를 높일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남성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유선조직의 경우 유륜 부분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유선조직을 제거하는데 있어서도 가장 합리적인 절개부위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여유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 중에는 여유증과 동시에 겨드랑이부위까지 지방이 많아 마치 부유방 모양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여유증과 동시에 겨드랑이에까지 과도한 피하지방이 있는 경우에는 유륜 부분에 미세한 절개를 통해 유선제거를 하는 것과 동시에 더욱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겨드랑이부위에 추가 절개가 필요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팔을 아래로 드리웠을 때 생기는 주름의 주행방향대로 미세한 절개를 통해 겨드랑이 부분의 지방을 제거하고 있어 수술 후에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수술 흉터를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여유증 수술 후 흉터도 고려해야 하는 대상이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명동점 심영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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