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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남학생에게 포경 수술은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 됐다. 그러나 반복적인 귀두포피염이 발생하거나 위생 관리에 어려움이 따른다면 포경수술을 고려해볼 수밖에 없다. 겨울 방학을 맞아 포경수술을 계획한다면 어떤 점을 염두에 둬야 할까?

먼저 발기 시 음경 길이를 감안해 제거할 포피의 양을 결정해야 한다. 성기는 발기와 이완을 통해 그 길이가 달라지므로 포경수술 시에 제거할 포피의 양을 결정할 때에는 반드시 발기 시 음경길이를 고려해야 한다.

고민하는 남학생고민하는 남학생

함몰 음경이어서 포경 수술을 할 때 귀두 노출을 위해 과도하게 포피를 제거했다가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과도한 포피 제거는 발기 시 음경피부가 부족하여 피부가 땅기는 원인이 되고, 이는 함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함몰 음경을 개선하고 귀두 노출 부분을 늘리기 위해 포경을 계획한다면 담당의와 상담을 통해 과도한 포피 제거가 언급되지는 않는지 귀 기울여 듣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포경 수술은 초등 고학년부터 고려하는 것이 좋다. 너무 어린 나이에 하는 포경 수술은 성인이 되면서 음경 피부가 부족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성기의 발달 정도와 포피 탄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초등 고학년 이후부터 포경하는 것이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학창시절 과도한 포피 제거로 이미 포경 수술 부작용을 겪고 있다면 포피재배치술이나 부분음낭피판술로 치료할 수 있다. 포피 부족이 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되기도 한다. 하지만 피부의 탄력성이 부족하고, 피부부족이 심한 경우 발기 시 음경 돌출에 제한을 받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염이 반복될 수 있으므로 성기 피부를 재건하는 수술을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수원점 장창식 원장(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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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식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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