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중이 길고 뚜렷한 경우 관상학적으로는 마음이 넓고 인자하며 수명이 길고 곧은 성격을 가져 바르게 살 수 있다고 되어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가면서 이러한 관상학적인 측면보다는 인중의 형태에서 비롯되는 인상학적 관점에서 보면 긴 인중은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하고 얼굴도 길어 보이게 하여 전체적인 안면부의 부조화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인중이 길어진 원인은?

후천적인 경우는 치과 교정이 끝난 후나 양악 수술 후의 합병증으로 치아의 돌출이 교정되거나 상악의 후퇴와 하악의 전진 등으로 인중 각도가 커지게 되면서 윗입술이 말려들어 가고 인중이 밋밋하게 되어 길어지는 것이다. 또한, 노화로 인해 인중 피부의 탄력이 감소하여 인중이 길어지고 윗입술이 말려들어 가서 얇아지며 입꼬리가 쳐지게 된다.

인중을 짧아지게 할 방법은?

이미 변화된 피부조직과 골조직으로 인해 길어진 인중을 다시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길어진 인중을 해결할 방법은 인중 피부를 절제하는 인중 축소술 밖에는 없다. , 인중의 피부를 코밑에서 절제하거나 윗입술 상부에서 절제하여 인중의 피부를 줄이고 당겨 봉합함으로써 그 길이를 줄이는 것이다.

간혹 무흉인중축소 또는 비절개 인중축소의 방법으로 입속이나 콧속을 절개하여 근육 조작을 통해 인중을 줄이고자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무흉인중축소술은 수술후 부종으로 인해 약간 줄어보일 수는 있으나 실제적인 인중길이의 변화나 인중각도의 변화가 없으므로 실제 인중축소의 효과는 없거나 미미하다.

인중이 길고 밋밋한 경우 시술적 방법으로 짧아보이게하는 하는 방법은 인중선 필러가 있다. 이는 인중의 세로 능선을 따라 필러를 주입하여 볼륨감을 주어 시각적으로 짧아보이게 하는 방법이며 실제적인 길이축소는 아니므로 추후 인중축소술과 함께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인중축소술의 2가지 방법

첫 번째는 코밑절개 인중축소술로 이 방법은 코의 바로 직하부의 인중을 쇠뿔의 형태로 절개하여 인중을 줄이는 방법이다. 중을 줄이는 효과가 크지만, 절제의 양에 따라 콧구멍의 모양 변화나 콧볼의 퍼짐, 흉터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어 이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에게만 시행하여야하며 이런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보완술기를 병행하여야한다.

두 번째는 윗입술라인 상부의 인중피부를 절제하는 방법으로 절제량만큼 인중은 줄어들며 윗입술 또한 커지게 된다. 하지만, 많은 양의 인중을 줄이게 되면 윗입술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어 비율에 맞게 시행되어야한다.

이러한 두가지 수술방법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는 세 번째 수술방법으로 하이브리드 인중축소술이 있으며, 이 술기는 내외측인중의 축소를 시행하면서 흉터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인중 축소술 시행 시 주의사항

인중 축소수술을 계획하면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은 수술 후 인중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수술방법에 따라 입술의 크기나 형태, 콧구멍이나 콧방울 등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술자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이기에 수술받고자 하는 병원과 집도의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방법의 선택은 본인의 인중 길이, 중안면부의 함몰상태, 치아나 상악의 돌출정도, 입술의 크기나 형태 등에 따라 다르며 수술할 집도의인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인중 축소수술 후의 변화로는 말려있는 윗입술이 외번되고 볼륨이 생기게 되어 활기차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바뀌게 되며, 인상이 반듯해져 얼굴이 작아 보이고 자신의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의 인상을 주게 된다.

인중 축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얼굴의 조화와 균형이므로 너무 인중만 줄이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절대 과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입매를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글 = 골든뷰성형외과 송상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