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변에서 포경수술을 안 받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남자가 포경수술을 많이 받았다. 현재 30대 이상의 남성들은 대부분 포경수술을 받았을 것이다. 그런 요즘은 무조건 포경 수술을 받지 않지만, 정말로 포경수술을 안 해도 될지 궁금해한다.
고민하는 남자
포경수술에 대한 많은 의견이 있지만, 반드시 필수적으로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연스레 귀두 포피가 벗겨지는 경우에는 굳이 포경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감도는 포경, 염증 발생, 표피의 과다한 분비물 등으로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포경수술을 하게 되면 성기를 청결히 유지할 수 있고 만성자극을 피하며, 병원균 번식으로 인한 귀두포피염, 요로감염, 음경암의 발생을 예방하게 된다.
그러나 요즘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포경수술의 빈도가 높지 않다. 발기 시에 귀두가 노출되며 청결도가 어느 정도는 유지되므로 포경수술을 하지 않게 된다. 포경수술의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포경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 우리나라 남성들은 성기의 크기나 모양에 많은 관심이 있고, 포경수술을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여도 포경이 안 되어 있는 자신의 성기가 부끄러워 목욕탕 등의 탈의를 해야 하는 곳을 가지 못하는 남성들도 있다. 이렇게 자신의 성기에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또 성 기능 장애로 인하여 전반적인 자신감 결여와 심한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남성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경우 포경수술과 함께 음경확대, 그 외 성 기능 장애 조루증 등의 복합적인 치료도 가능하다. 의료기술의 많은 발전으로 인하여 각자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의 개선이 충분히 가능해졌다.
과거에는 갓 태어난 신생아에게 포경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추천하지 않는다. 포경수술을 위한 최적의 나이가 있지는 않지만 국소마취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아주 어린 아이들은 수술 과정이 힘들어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거의 권장하지 않는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왕십리점 장주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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