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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유독 다른 사람들 보다 자주 화를 내고 머리에 열이 오르는 것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열 기운이 가득한 여름철이 되면 얼굴에 오르는 열을 주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얼굴지루성피부염을 조심해야 한다.

얼굴의 피부가 가려워지기 시작하다가 자주 빨개지고 각질제거를 하거나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한다고 해도 각질이 많아지기 시작한다면 얼굴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보고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현명하다.

초기에는 트러블 없이 울긋불긋한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화장으로 증상을 가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사용 중이던 화장품이라고 해도 이미 많이 예민해져 있는 피부이기 때문에 어떤 반응이 나타날지 모를 일이다. 또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을 해주는 것은 좋으나 외출 후 반드시 꼼꼼한 세안을 해줘야 얼굴지루성피부염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얼굴을 살피는 여자얼굴을 살피는 여자

잘 쓰던 화장품이 맞지 않아 새로운 화장품으로 바꿀 때에는 얼굴에 바로 사용하기 보다는 목 등에 이틀 정도 테스트를 해보고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으면 사용하는 것도 악화를 막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하지만 무작정 화장으로 증상을 커버하는 것 보다는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증상이 얼굴에 바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인 만큼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자신감 상실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도 있는데 오히려 이러한 것들이 독이 되어 얼굴지루성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얼굴지루성피부염의 가장 큰 원인은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여있는 열, 그리고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열이다. 이러한 현상을 열대사 장애라고 하는데 열이 얼굴 쪽으로 몰리게 되면 얼굴지루성피부염, 두피지루성피부염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정체되어 있는 열을 순환시키고 쌓여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한방치료를 통해 얼굴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얼굴지루성피부염이 발생되기 전 생활관리로도 여름철 얼굴지루성피부염 발생을 예방할 수도 있다. 불규칙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조절하여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카페인 및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수분함량이 높은 여름철 제철 과일과 야채의 섭취를 늘이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얼굴지루성피부염의 특징 중 하나가 증상의 악화와 호전의 반복이다. 여름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면 다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전까지는 치료가 되었다고 보기는 힘들고 언제 다시 증상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얼굴지루성피부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여 계절 상관없는 튼튼한 피부로 거듭나는 것은 어떨까?

<글 = 생기한의원 신도림점 신덕일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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