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앞두고 지방흡입술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이렇듯 수요가 많다 보니 "지방흡입술은 부작용이 없다”와 같은 허위 과대광고를 인터넷에 올려 환자를 모으려는 병원들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의료 기술이 발달해도 부작용이 없을 수는 없다. 지방흡입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본다.
지방흡입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지방흡입 후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부기, 멍, 통증, 근육 손상, 비대칭, 요철현상, 감각 이상, 피부 괴사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과다 색소침착, 장액종,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지속적인 통증, 가려움, 저혈압, 화상, 감염, 패혈증, 리도카인 독성, 독성쇼크 증후군, 정신적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부기, 멍, 통증, 근육 손상, 혈관 손상 등은 지방흡입 과정에서 어떤 장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비대칭 현상, 불충분하거나 과도한 지방 제거, 두꺼운 흉터, 부위가 울퉁불퉁해지는 요철 현상 등은 집도의의 수술적 노하우나 수술 후 관리 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방흡입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민하는 여성우선 해당 병원이 다양한 지방흡입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방흡입 장비의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지방흡입 방식만 하더라도 여러 가지가 있고 또 의료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 또한 여럿이기 때문이다.
병원마다 의료 장비를 갖춘 수준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지방흡입술을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곳이라면 그만큼 다양한 지방흡입 장비를 갖추고 있을 확률이 높다. 지방흡입 장비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는 것은 환자 개개인의 체형과 체질, 기호를 맞춰 적합한 장비를 선택, 수술에 적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되면 천편일률적인 지방흡입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맞춘 지방흡입을 시행할 수 있으므로 당연히 부작용이 적고 수술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는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상주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술 경험이 많을수록 지방흡입술을 안전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는 그만큼 노하우를 많이 체득했음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또한, 만에 하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방흡입술 이후 흉터가 걱정된다면?
지방흡입 후 효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효과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 바로 흉터이다. 지방흡입술을 원하는 대부분 환자는 미용상의 목적으로 이 같은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아무리 지방제거가 확실하게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눈에 띄는 흉터가 남는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지방흡입수술이라고 해서 흉터가 모두 같은 것은 절대로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의사는 단순히 지방만을 흡입하기 위하여 피부 위 임의의 위치에 작은 절개를 하고 케뉼라를 이용하여 지방을 흡입할 수 있다.
또 다른 어떤 의사는 조금 번거롭고 까다롭긴 하지만 환자의 흉터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부위에 작은 절개를 하여 지방을 흡입할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후자 쪽이 좀 더 흉터가 적게 남는다. 따라서 지방흡입 후 흉터가 신경 쓰인다면 이 같은 의사의 성향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강남점 조현섭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