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성확대수술에 사용하는 의료용 재료는 크게 대체진피와 자가조직, 필러, 실리콘 보형물의 네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대체진피는 다시 동종진피조직과 동물대체조직, 합성조직으로 나뉘는데 라지덤은 이 중 동종진피조직에 해당한다.
동종진피조직은 다른 말로 인체대체조직이라고도 한다. 이는 말 그대로 기증받은 인체 피부조직으로부터 가공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종진피조직은 대체진피 중에서도 인체면역반응 면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된다. 이에 대한 근거는 이식 후 염증과 같은 부작용 발생률이 전체 확대 재료를 통틀어 자가조직 다음으로 낮은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라지덤(Largederm)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대체진피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부드러워 이물감이 적다는 점, 그리고 제품 사이즈가 다양해 음경 형태에 알맞게 이식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대체진피이기에 기존 수입 대체진피 대비 비용이 경제적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포스트잇을 얼굴에 붙힌 남성장점은 또 있다. 여타 대체진피에 비해 생착률이 비교적 높다는 점, KFDA(식품의약품안전처), US FDA(미국식품의약국)의 안전성 심사기준을 모두 통과하여 안전하다는 점이다. 참고로 현재 병원들에서 사용되는 대체진피 중 이 두 곳의 안전성 심사기준을 모두 통과한 대체진피는 얼마 없다.
그렇다면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인 단점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염증 반응이 있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가조직 다음으로 염증반응이 적은 안전한 재료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도 부작용 발생률이 0%가 될 수는 없다.
염증은 개인 체질이나 수술실 위생 상태, 집도의의 수술 숙련도 및 정확도, 수술 후 관리 여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인체 거부반응이 적은 자가조직과 같은 재료를 우선 고려해보는 것이 좋고, 가능한 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인체 이식 후 턱짐현상을 꼽을 수 있다. 턱짐현상은 대체진피가 이식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경계에 턱이 생기는 현상을 말하는데, 부작용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현상이다.
라지덤 남성수술에 관심이 있으나 이 같은 부작용이 신경 쓰이는 분이라면 최대한 얇은 두께의 라지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경우 자연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반면 확대 효과는 그만큼 낮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높은 확대 효과와 자연스러운 결과를 동시에 얻고 싶은 경우에는 수술 과정에서 턱짐현상을 완화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춘 집도의를 찾는 것이 좋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강남점 조현섭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