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발이식 수술이 해외 환자 유치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수술 후 결과가 좋아 자연스러운 홍보효과가 있는 데다가 한국의사들의 수술실력이 터키나 인근 국가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최근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나라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수술이 중동 아랍에미레이트나 카타르 등 중동 우방국가들을 넘어 카자흐스탄이나 러시아 등으로 다각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 이들 중동, 카자흐스탄 등 외국인들의 수술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아랍 남성에게 노트북으로 설명하는 백인 남자
보통 한국 환자들이나 중국 환자 등 아시아계 일부는 머리카락이 곱슬이 심하지 않아서 비절개 수술의 장점을 많이 활용한다면 이들 중동 국가나 카자흐스탄 등 일부 국가들은 곱슬이 매우 심한 편이라 비절개 수술을 하기가 곤란 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술은 대부분 절개나 혼용법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경우 이들의 2차적인 방문을 없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필요하다.
우선은 절개를 한경우 봉합수술이 정밀하게 이루어져서 흉터를 줄일 것은 물론이고 향후 해당 지역에서 실밥제거 등의 시술을 받을 것을 감안해서 잘 봉합이 되어야 한다. 돌아가서 2주 후 실밥제거를 할 때 해당국가의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가 환자의 만족도를 끌어 올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수술을 잘 하는 의사에게 내가 수술 받았다는 만족감과 이후 수술 결과가 예상대로 이루어지고 나면 환자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 모발이식 수술이다. 해외 환자 유치업을 하고 있는 한 대표는 "모발이식 수술이 여타 성형 수술에 비해서 수술 일정이 깔끔하고 향후 관리에 어려움이 적은 데다가 수술결과에 대부분 만족해서 환자소개가 자연스럽게 된다" 고 말한다.
모발이식 수술이 한국의 대표적인 해외 환자 유치 아이템이 되기 위해서 의료진의 연구가 한 층 더 심도 있게 진행 되길 희망해 본다.
<글 = 임피리얼팰리스피부과 조보현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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