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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다리다리

EVLT(혈관내 레이저요법, Endo Venous Laser Therapy)란 1998년 유럽에서 처음 도입된 치료법으로 역류 및 확장이 생긴 정맥 내로 미세한 화이버(Fiber)라는 작은 관을 넣고 레이저 발생장치를 조사하여 정맥을 수축. 응고시켜 치료하는 방법으로써, 가느다란 실핏줄(모세혈관 확장증 및 망상정맥류)의 치료보다는 굵은 정맥(복재정맥류)의 치료에 사용되는 방법이다.

진단장비 및 치료기술이 현재에 비해서 덜 세련되었던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전신마취 혹은 하반신(척추)마취 하에 다리 곳곳을 절개한 상태에서 수술이 이루어졌기에 수술시 입원치료는 물론 1주일 정도의 절대안정이 필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순방향 반도체 접합을 이용하여 레이저를 발생하게 하는 다이오드 레이저(Diode Laser)를 이용한 치료기법의 도입으로 수술 흉터가 매우 작고 적으며 수술시 출혈이 거의 없는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EVLT를 이용한 수술은 입원 및 전신마취 혹은 하반신마취가 필요 없기에 경미한 환자의 경우에는 시술 후 즉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최신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EVLT를 이용한 하지정맥류 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작고 적은 흉터로 인하여 미용적 효과가 탁월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다이오드(Diod) 레이저만의 특성인 직진성 때문에 하지정맥류 발병에 처음 원인이 되었던 근본부위에 직접 조사가 어렵다는 점과 이로 인한 재발의 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 Multi Therapy 병용시 치료효과 및 완치 극대화 도움

따라서 EVLT만을 고집하기 보다도 고위결찰술 및 미세 정맥절제술, D.G.S 요법과 같은 기타 치료방법을 병용해서 치료하는 것이 재발방지 및 완치와 함께 미용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이 된다.

하지정맥류는 민간요법이나 운동, 먹는 약 복용으로 좋아지지 않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심한 자각증상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하지부종(항상 다리가 붓는 것), 색소침착, 피부경화증(피부가 딱딱해지는 것), 가려움증, 피부궤양(다리가 썩는 것) 등 만성정맥부전증을 유발하기에 가급적 발견 즉시 치료하는 것이 어떠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느냐 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아울러 이러한 최신기술도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 하지정맥류 자가진단법

다리에 혈관이 관찰되는 상태에서 다음 중 3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자.

1.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묵직하다. 
2. 다리에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3. 다리에 가려움증을 느낀다. 
4. 다리가 당기는 느낌이 든다. 
5. 다리에 열이 난다. 
6. 밤이 되면 다리에 쥐가 잘 난다. 
7. 발목 부근에 습진이 생긴다. 
8. 다리가 잘 붓는다. 
9. 다리에 통증이 자주 느껴진다. 
10. 다리가 자주 저리다.

포이즌 흉부외과 반동규 원장


* 이 글은 칼럼으로 하이닥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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