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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전립선비대증 환자 90%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노령층을 중심으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2006년 45만8천955명에서 지난해 76만7천806명으로 67.3% 증가됐고, 연평균 증가율은 13.7%로 집계됐다.

특히, 70대 이상 환자는 2006년 13만4천554명에서 지난해 25만5천209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17.4%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전체 환자 중 70대 이상 비율은 2006년 29.3%에서 지난해 33.2%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60대 환자 비율은 34%, 50대는 23.3%로서,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비 역시 2006년 555억원에서 지난해 930억원으로 67.4%나 증가됐다.

앞서, 건강보험공단도 전립선비대증 환자 급증을 발표했다.

진료 환자가 2002년 21만7천명에서 2009년 69만7천명으로 지난 7년 간(2002~2009) 3.2배, 연평균 18.1%씩 늘어났다.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실진료환자를 분석에서도 고령 인구에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당히 높게 분포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30세 이후부터 커지는 전립선은 증상이 없다가 50대 이후 드러나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연관돼 나이가 들수록 이 호르몬 변화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방광 아래 붙어 있는 전립선은 비대해지면 소변 배출이 쉽지 않고,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요로감염, 혈뇨, 방광결석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조기에 치료하고 흡연과 과음을 피하며 꾸준한 성생활도 중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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