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임신 · 육아

오랜 시간 앉아서 지내는 아이일수록 운동신경이 퇴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미노 대학의 루이스 로페스 교수는 “TV나 컴퓨터 앞에 장시간 앉아서 지내는 아이들의 운동 능력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최대 9배 낮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9~10세의 초등학생 213명(여자 110명, 남자 103명)을 대상으로 5일간 신체활동 횟수와 앉아서 지내는 시간을 가속도측정기로 확인했으며 신체조절기능 등 운동능력을 측정했다.

앉아서컴퓨터를하고있는남자어린이앉아서컴퓨터를하고있는남자어린이

조사 결과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남자아이의 경우 76%, 여자아이의 경우 77.3% 이상일 때, 운동능력이 활동적인 아이의 20~25% 수준밖에 미지치 못했다. 

특히 하루 중 76% 이상을 앉아서 보내는 남자아이들의 운동능력은 활동적인 아이의 11~20%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아 최대 9배 이상 차이가 났다.

최근 어린이의 하루 신체활동 권장시간은 최소 60분이지만, 실제로는 20분 미만 정도밖에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로페스 교수는 “신체활동에 따른 운동능력은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 더 두드러졌다. 하지만 앉아있는 시간에 비해 신체활동시간이 적다면 성별에 관계없이 운동신경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인간 생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Human Biology)’에 게재됐고, 15일 메디컬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경옥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