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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Q. 7살 아이의 엄마입니다. 며칠 전부터 아이가 미열이 있어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코에 뿌리는 비강 분무액 2종과 항생제 등을 처방을 받았고, 담당 주치의 선생님께 수술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니 지켜보자고 하시네요.

아데노이드 비대증의 경우 갑자기 생기기도 하나요? 저희 아이는 성장도 느린 편이 아니고 앓고있는 질환도 없습니다. 오랜만에 본 이웃이 아이의 얼굴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하던데 몇 달 사이 아데노이드형 얼굴로 진행되기도 하는지, 수술은 꼭 하는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A. 아데노이드(Adenoid)는 목구멍에 있는 몇 쌍의 편도선 조직 중 하나입니다. '인두편도선'이라고 합니다.

수박을머리에이고있는아이수박을머리에이고있는아이

흔히 편도수술을 해서 떼어 내는 편도선은 혀뿌리 양옆에 위치한 '구개편도선' 이라는 조직이며, 이 외 몇 쌍의 편도선들이 있어 감염을 막아 주는데 그 중 하나가 인두편도선 입니다.

아데노이드는 보통 만4~6세가 되면 가장 크게 자라고 이후 점점 퇴화하여 사춘기가 지나면서 작아지는 림프조직(면역물질을 만들어 내는 조직)입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 시기의 크기가 가장 크기 때문에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생깁니다.

아데노이드는 대부분의 사람에서 퇴화되어 작아지지만 시기가 다양하고 비대의 정도가 각각 다르므로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증상 없이 지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코골이와 무호흡 증상이 동반되고 상기도 감염(소위 코감기, 비염, 축농증 등)에 자주 걸리며, 중이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긴다면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외부로 나타나는 증상은 잦은 코감기와 중이염일 경우가 많으므로 약물치료는 반드시 해야하며, 내시경이나 X-ray로 비대의 정도를 진단해 아이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이득이 크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낫고, 그렇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반복하는게 좋습니다.

커진 아데노이드는 병균의 온상이고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감염에 의한 염증 때문에 갖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손을 잘 씻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비타민C 등을 섭취하고 과로하지 않는 것이 예방과 치료에 중요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신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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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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