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성형의 사례와 효과에 대한 매스컴의 증가와 여성성형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여성성형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음순 수술은 소음순의 비대칭, 길이, 두께, 이상주름, 색상 등 외형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만성질염, 소양증, 진균감염과 같은 여성 질환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어서 젊은 여성부터 중년 여성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관심이 높다.
이렇듯 소음순 수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자 재수술 사례도 늘고 있다. 한 여성성형 전문병원에서는 소음순 재수술 문의가 한 달에 10건이 넘으며, 재수술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하기도 했다.
개어놓은 수건 위에 턱을 괴고 있는 주부
소음순 재수술의 원인으로는 소음순 수술 후 모양이 심하게 울퉁불퉁하고 비대칭으로 아문 경우, 얼기설기 봉합 자국이 남아있는 경우, 소음순의 일부가 다시 자라난 경우, 소음순의 색상이 교정되지 않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1. 비대칭으로 아물거나 크게 자라난 경우
심하게 울퉁불퉁하거나 비대칭으로 아문 경우나 소음순이 크게 자라난 경우에는 재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시 국소마취와 수면마취 모두 가능하며 레이저를 이용하여 절개하고 머리카락보다 가는 실로 봉합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재수술인 경우에는 부기가 더 오래갈 수 있으나 수술 후 재생레이저를 꾸준히 시행하면 멍과 부기가 빨리 가라앉고 통증도 훨씬 경감된다.
2. 울퉁불퉁하거나 봉합이 남은 경우
국소적으로 울퉁불퉁하거나 봉합 자국이 남아있는 경우, 소음순의 일부가 자라난 경우에는 수술 없이 조각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다. 조각레이저는 마취크림을 바르고 시행하며 약 1주일이 지나면 딱지가 떨어지면서 매끄러운 피부가 된다. 조각레이저는 살을 잘라내는 시술이 아니라 표면만 다듬는 시술이므로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재수술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3. 색상이 교정되지 않은 경우
이 밖에도 소음순의 색상이 교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레이저토닝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 레이저토닝은 약 1∼2주 간격으로 약 10회 정도 시행해야 하며, 통증이나 부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시술 후 바로 운동, 성관계 등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미용 목적뿐만이 아니라 질염 예방을 위해서 비키니제모와 대음순 영구레이저제모를 병행하기도 한다.
소음순 수술은 단순히 소음순 크기를 줄이는 수술이 아니라 소음순의 전체적인 모양까지 고려해야 하는 성형수술이다. 따라서 소음순 수술 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과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맞춤형 수술을 해 줄 수 있는 여성성형 전문병원을 신중히 선택해야 재수술을 예방할 수 있다.
<글 = 삼성수여성의원 신미영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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