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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모발이식을 앞둔 환자 중 많은 사람이 모발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알고 싶어 한다. 모발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낭을 분리한 후 보관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모낭 보관 시의 온도와 습도의 관리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 모낭보관, 온도 관리가 중요

후두부의 모낭을 절개 혹은 비절개 방식으로 채취한 뒤 이식부위에 이식하기까지 모낭은 대기 중에 노출되게 된다. 저온에 모낭을 보관하게 되면 조직의 대사과정을 억제하여 모낭에 필요한 에너지 소요량을 줄여줄 수 있어 장시간의 체외보관에도 모낭은 손상을 적게 받는다. 저온에 보관하더라도 분리된 모낭을 실온에서 6시간 이상 보관하게 되면 이식 후 모낭의 생존율이 낮아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따라서 채취 후 6시간 이내에 이식을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머리카락과 가위머리카락과 가위

◆ 온도관리만큼 중요한 수분 공급

장기 이식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수분과 영양분의 공급이 중요하다. 너무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 모낭이 말라버리므로 채취, 분리, 보관의 전 과정에서 적절한 수분 공급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너무 과도한 수분 공급은 모낭 조직이 과도하게 부풀어 이식 시 불편할 수 있으므로 세포내외의 삼투압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수분공급 방식이 중요하다.

모발이식은 단순한 모낭의 분리, 이식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채취, 분리, 보관, 이식, 이식 후 관리의 전 과정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단히 섬세한 과정이다. 수천 개의 모낭 조직을 이식하는 과정이므로 각 단계에서 세포 손상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료진의 노하우과 정성이 경과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경험이 풍부하고 결과가 검증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글 = 분당 털드림피부과 류효섭 원장(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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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섭 피부과 전문의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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