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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의 평균 신장과 체중은 10년 전에 비해 각각 2.2cm, 2.5kg이 늘었고 비만도는 도시보다 농·어촌 지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6일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학교 756개교 84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2013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 농어촌 학생 비만률 점차 상승

2013년 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학생들의 신체발달 상황 중 키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 150.9㎝로 지난 10년전인 2003년 148.7㎝보다 2.2㎝, 20년전인 1993년 145.5㎝ 보다 3.2㎝가 커졌고, 몸무게도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 46.3㎏으로 지난 10년전인 ’03년 43.8㎏보다 2.5㎏, 20년전인 ’93년 39.0㎏보다 4.8㎏이 늘었다.

등을 대고 서로 키를 재보는 청소년들등을 대고 서로 키를 재보는 청소년들

학생들의 비만도는 정상 84.7%, 비만 15.3%(경도 7.9%, 중등도 6.0%, 고도 1.5%)로 전년도 대비 다소 증가하는 추세이며, 도시지역(대도시 및 중소도시) 학생보다 농·어촌(읍·면)지역의 학생들의 비만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도시 지역과 농어촌(읍·면)지역 학생의 차이는 지난해 보다 더 커졌다.

초등학교 입학 후 매 3년마다(초1·4학년, 중·고 1학년) 실시하는 2013년도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학생들의 시력검사 결과 일정기준 이하인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교 1학년 25.7%, 4학년 54.0%, 중학교 1학년 66.7%, 고등학교 1학년 71.6%로 학년이 높을수록 증가했고,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비교해 볼 때도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3년간 전체학생의 시력이상은 비슷했다.

가장 흔한 구강질환 중 하나인 치아우식(충치)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27.2%, 4학년 24.8%, 중학교 1학년 24.3%, 고등학교 1학년 35.7%로 나타났으며,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3년간은 2012년 소폭 증가 후 다시 감소했다.

◆ 학년 올라갈 수록 패스트푸드 섭취 늘고 잠 줄어

학생들의 건강생활 실천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건강조사는 학년이 높을수록 수면 시간이 적고 패스트푸드의 섭취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초등학교 60.0% , 중학교 69.1%, 고등학교 71.1%로 나타났고, ‘매일 채소 등의 섭취율’은 초등학교 31.1%, 중학교 27.1%, 고등학교 24.3%로 나타났다.

정도를 알아보는 ‘손씻기 실천율’은 초등학교 90.2%, 중학교 76.9%, 고등학교 72.8%로 전년도에 비하여 소폭 증가했으며, ‘하루 6시간이내 수면율’은 초등학생 3.8%, 중학생 10.6%, 고등학생 44.5%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고등학교 체육수업 확대, 학교스포츠클럽 및 토요스포츠데이 활성화 등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여학생 체육활동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여학생스포츠클럽 지원 및 실내체육시설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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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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