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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봄이 다가오지만 꽃샘추위로 날씨는 여전히 쌀쌀하다. 강한 바람과 영하의 날씨가 반복되는 꽃샘추위는 대부분 4월까지 지속되며, 입사와 신학기 시점과도 겹쳐 어느 때보다 감염 질환에 대한 예방이 중요하다.

감기를 비롯해 볼거리, 수두, 알레르기 질환 등 꽃샘추위가 이어지는 초봄의 감염 질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사계절 불청객, 감기

감기는 사계절 내내 조심해야 하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기간은 비나 눈이 오는 날도 있지만 대부분은 하늘이 맑아 실내에 있을 경우 따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옷을 얇게 입고 외출하면 추위에 떨기 쉽다.

잠들어 있는 아기잠들어 있는 아기

봄에 다가가는 시점이지만 기온은 겨울과 별다르지 않기 때문에 항상 기온에 신경 써야하며 이를 간과하면 감기에 걸릴 확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꽃샘추위가 누그러지고 있다고 해도 일교차는 클 수 있으니 겨울 점퍼가 부담스럽다면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필수다.

2. 중·고등학생 발생률 가장 높은 볼거리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인 볼거리(유행성 이행성이하선염)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오는 침, 타액의 접촉을 통해 옮는다. 타액선이 비대해지고 몸이 쑤시고 아픈 동통이 발생하며 발열, 두통, 근육통이 나타난다.

볼거리에 걸리면 뇌수막염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심각한 질병이라고 우려하기 쉽지만, 우리나라의 볼거리 예방접종률은 99% 이상으로 높아 급속한 확산 가능성이 낮고 대부분 합병증 없이 진행된다.

볼거리 예방접종(이하선염 백신, MMR백신)은 1, 2차로 나뉘는데 1차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2차는 4~6세 사이에 받아야 한다.

볼거리는 중·고등학생의 발병률이 가장 높은데, 이는 면역력 저하와 생활환경 때문이다. 볼거리 예방접종의 마지막 접종인 2차 접종(약 6세 이전) 이후 면역력은 서서히 떨어지게 되며 중·고등학생은 장시간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 또한 높은 것이다. 이 때문에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익히고 지켜야한다.

3. 봄철에 기승, 알레르기성 비염

한림제약 비강스프레이 엔클비액과 트인비액한림제약 비강스프레이 엔클비액과 트인비액

알레르기성 비염은 미세먼지나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로 인해 발생한다. 알레르기는 특정 물질에 반응하는 현상이므로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비염 수술 등으로도 치료가 어렵다.

이 때문에 봄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게 가장 괴로운 계절일 수 있다. 봄은 황사가 심하지만, 올해는 미세먼지 공습까지 더해져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 섭취, 꾸준한 운동, 생리식염수 등으로 콧속을 소독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한림제약의 엔클비액은 생리식염수 성분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아이나 임산부가 사용하기에 알맞으며, 트인비액은 코의 충혈을 일시적으로 완화해주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간지럽고 꽉 막힌 코를 시원하게 뚫어준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환경적 요인도 중요하지만 면역력을 기르고 예방 습관을 잘 지키면 어느 정도의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다. 감염 질환에 전염되기 쉬운 봄철, 생활습관 등을 조절해 건강을 지키는 현명함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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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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