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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민감한 성격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 연구팀은 이런 성격이 행동, 유전자, 심리적인 반응, 뇌 활동의 패턴 중 어떤 이유 때문인지 밝히기 위해 MRI를 이용한 연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일레인 아론(Elaine Aron) 박사는 유전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람(highly sensitive people)’이 전 세계 인구 중 20%를 차지하는데, 이런 사람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미묘한 자극에도 보통 사람보다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18명의 기혼자를 대상으로 웃는 얼굴과 찡그린 얼굴 사진을 보여준 뒤 사진 속의 사람이 어떤 상황인지 맞춰보는 실험을 했다. 그 사진의 사람들은 낯선 사람이거나 연구 대상자의 부인 또는 남편이었다.

서로 공감해주는 커플서로 공감해주는 커플

연구 결과, ‘매우 민감한 사람’에 속한 연구 대상자는 사진 속 표정을 보고 그 사람이 어떤 심리 상태인지 정확히 맞혔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매우 민감한 사람’의 경우, 인식과 감정을 담당하는 뇌 부분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를 ‘거울 뉴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 거울 뉴런은 타인의 행동을 보고 있기만 해도 자신이 그 행동을 하는 것처럼 뇌 신경세포가 작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 뇌 영역은 공감능력과 관련이 있으며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이 뇌 영역에 혈류가 민감도가 매우 낮은 사람에 비해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뇌, 행동 저널(journal Brain and Behavior)’에 실렸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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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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