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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가을하늘도 높고 날씨가 매우 좋은 계절이라 가족, 친구, 연인들과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름의 강렬했던 태양이 지는듯하게 느껴지겠지만 자외선은 늘 존재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 야외활동하기 좋은 맑은 날에는 자외선지수가 높은 편이다. 여름이 지났다고 해서 가을철 자외선관리에 소홀하면 안되겠다.

◆ 자외선 차단제는 1년 365일 사용하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손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손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여름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사용해야 할 필수품이다.
자외선영역은 광노화를 일으키는 햇빛의 파장대이다. 일광화상은 주로 자외선B(290~320nm,UVB)에 의하여 발생되고, 피부노화와 암의 유발은 자외선A(320~400nm,UVA)이다.

주름, 탄력, 색소침착, 피부암을 막으려면 자외선(A, B)차단은 필수이다. 자외선 차단의 필수품 썬크림에 PA(protection grade of UVA) 지수가 있는데 이 지수란 자외선A에 대한 차단등급을 말한다. 표기방법은 더하기모양(+)으로 3단계까지 표시가 되어 있다.

PA+보다는 PA+++가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다는 뜻이다. 또 SPF(sun protection Factor)지수는 UVB 차단의 역할을 한다. SPF의 숫자가 높을수록 UVB 차단지수가 높다는 뜻이다.

보통 가을엔 PA2(++)~1(+), SPA 15~30 정도를 추천한다. 하지만 SPC의 숫자는 일상생활에서 큰 의미가 없다.
한두 시간마다 덧바르거나 다시 발라야 하는 크림이라 숫자에 의미를 두지 말고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가 효과가 높은 만큼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우니 각자 개인에게 자극이 되는 성분이 들어있지 살펴봐야 하겠다. 무조건 지수가 높은 것을 선호하는 것도 안 좋다. 왜냐하면 다양한 화학성분이 첨가되어있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야외활동 30분전에 미리 발라주는 것이 좋다. 에센스처럼 피부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차단을 해주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화장후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부드럽게 피부결을 따라서 고르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가을 초입이라 어깨와 팔이 들어난 옷을 입고 외출할 때는 목, 어깨, 팔, 손 그리고 귀에도 차단제를 발라준다.
충분히 발라줌으로써 피부가 약한 눈가도 보호하고 기미, 주근깨, 주름을 예방하자.

모든 화장품이 그렇듯이 개봉 후 1년이 지난 화장품은 폐기하는 것이 좋다. 화학성분이라 변질되거나 오염이 심하기 때문에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외출 후 집에 와서는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으로 일차세안을 권장한다.
그리고 클렌징 폼으로 지우는 이중세안을 통해서 피부의 화장품 잔여물이 없도록 한다.

무엇보다 자외선차단제를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1년 내내 사용함으로써 피부를 자외선에 안전하게 보호하자.

<글 =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백승우 (임상병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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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 임상병리사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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