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성 결막염이 있어서 눈이 자주 가려운데요,
가려울 때마다 안구 자체가 아닌 주변을 긁거나 눌러서 불편함을 해소하는 편입니다.
양눈이 가려워서 겉눈썹이 있는 언덕 같은 부분과 <=> 안구가 실제로 안쪽에 있는 눈두덩이 사이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손끝으로 꾹 눌렀습니다.
안구 자체를 누른다는 느낌은 조금도 안 들었는데, 막상 손을 떼고 눈을 떠보니 잠시간 시야가 뭔가 이상했습니다.
정말 확실하게 단색의 무언가가 진하게 느껴졌던 것은 아니고 아주아주 옅은 주황색 구름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정말 얕아서 처음에는 기분은 이상하나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확실히 색감이 아주 조금 변한 것이었습니다.
10초 정도 이내에 해당 현상은 사라지고 원래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눌리면 안되는 망막이나 시신경 같은 것을 눌러버린 것일까요?
그 일이 있고 4시간 정도 이후로 시야의 이상 같은 증상은 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안과에 가봐야할지, 당장 증상이 없으니 의원에 가지 않더라도 언제 정도까지는 경과 관찰을 하고 안심하는 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