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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클라미디아 전립선염 치료기간, 내성

- 8월 1일,

첫 번째 여성과 관계

- 8월 12일, 16일

두 번째 여성과 관계 (구강 성교 받음)

두 여성 모두 관계시 ㅋㄷ 착용..

- 8월 8~9일쯤 부터

요도염 증상이 발현됨

a. 요도 분비물

b. 요도 끝이 가려움

이 때 증상이 경미하여 요도염인 줄 몰랐음 (콘돔을 착용했기에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2번째 여성과 관계도 맺었었구요..

- 8월 19일 쯤 부터

증상이 점점 악화되기 시작함..

a. 요도 분비물 (처음 보다 분비물 양이 엄청 늘어나고 아침에 일어나서 음경 쪽 요도 부분을 쭉 짜면 노란 고름까지 나옴)

b. 요도 전체가 엄청 가렵움

c. 소변볼 때 작열감이 발생하고 점점 심해짐

d. 항문이 엄청 가려움

e. 가만히 앉아 있을 때도 요도 안이 따끔거림

f. 요도구, 요도 끝이 붓고 발적이 일어남

이러한 증상들로 생활의 질이 엄청 떨어지고 업무에 집중도 안되며 점점 패닉에 빠지기 시작함..

- 8월 26일

현지(외지) 병원 방문 (비뇨기과전문의)

일반 소변검사를 진행함 (pcr 아님)

소변 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가 h12로 나옴 (인터넷 찾아보니 보통 1-5 정도가 정상 범위 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의사가 염증이 있다고 판단하고 meiact라는 항생제(세프디토렌)를 7일치 처방해줌

(meiact라는 약을 네이버에 찾아보니 세프디토렌이라는 약으로 '세프디토렌은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이다.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저해하여 세포 파괴를 촉진함으로써 살균작용을 나타낸다. ' 이렇게 설명이 나오더군요)

저 항생제를 7일 복용했으나 증상 호전 하나도 안됨.

- 9월 6일

같은 병원 다시 방문 (주사 및 항생제 재처방)

의사가 저를 보더니 아직도 안나았냐고 놀램 (놀라는 의사 반응 보고 저는 속으로 더 패닉..)

그러면서 약을 바꿔주겠다길래 제가 주사를 놔달라고 함.

주사를 놓아주는데 이거 좋은 주사라면서 주사를 홍보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뭔가 실험 대상인 마냥 나를 마루타 처럼 다루는게 느껴짐 ㅡㅡ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저번 주 한국 와서 비뇨기과 가서 여기서 처방 받은 항생제 말했더니, 의사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ㅡㅡ..

"외국이라도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갔으면 환자분 증상 들어보고 임질이나 클라ㅁㄷㅇ 잡는 약을 처방해줬을 텐데 아쉽네요. 이건 그런 약이 아니거든요"

이렇게 말씀하시길래 "전문 비뇨기과의한테 갔는데요.." 했더니 할말을 잃으심 ㅡㅡ

아무튼 이 날 이상한 주사 맞고 약을 5일치 더 처방 받음.

자세히 못보고 그냥 집에 왔는데 이 날 처방 받은 약을 보니 이전에 받은거랑 쳐 똑같은거(세프디토렌) 처방해줌ㅡㅡ

효과 없었다고 말했는데도 지가 쳐 깜빡한건지 약 바꿔준다 해놓고 의사 새끼가 또 똑같은거 처방함 ㅡㅡ

주사 맞고 약을 5일치 처방 받은거 먹었는데 증상이 약간 호전 됨

(약, 주사 관련 없이 그냥 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증상이 조금 줄어든 것으로 추측)

- 9월 16일

큰 도시, 수도에 있는 비뇨기과? 방문
(전문 비뇨기과는 아닌데 아무튼 pcr검사 및 헤르페스 피검사가 가능한 곳이였음)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스트레스를 엄청 받으며 이 때 이미 헬페를 강하게 의심하고 있었기에 스트레스로 밤에 잠도 못자고, 자다가도 식음땀 흘리면서 몇번씩이나 깸..

그러다가 수도에 있는 소변 pcr 검사가 가능한 병원에 가보자 해서 병원에 방문하게 됨.

소변 검사를 하고 성기에 수포가 있는지 육안 검사를 함.

(소변 pcr 검사만 한화로 20만원)

- 9월 19일

3일 뒤 쯤에 결과가 나오고 클라미디아와 마이코 플라스마? 그 2개가 검출됨.

소변 검사에서 헬페 1,2형 다 음성 떳지만 소변 검사는 의미 없다는 말 듣고 다시 좌절..

독시싸이클린 항생제를 7일치 처방 받음

항생제를 복용할때 쯤 이미 자연적으로 분비물 양은 엄청 줄어들고 요도염 증상도 경미해짐,

근데 다리도 저리고 성기 주변이 따끔 거리며 항문도 불편하고 성기 끝이 시림. (전립선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었음)

7일치 처방 받은걸 6일째 정도 됬을 때 분비물은 없어졌지만 다른 증상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음. 특히 다리저림 성기 주변 따끔거림, 그리고 성기 끝 시림 증상..

- 9월 30일

다시 수도에 있는 병원에 가서 헬페 2형 igg, igm 검사를 받음

그리고 아직 요도염 증상이 남아 있기에 다시 독시싸이클린 항생제 7일치와 아지트로마이신 항생제 6알을 처방 받음(아지트로는 첫날 2알, 그담 날 부터는 하루 한알씩 복용하라고 함)

(총 3주간 복용, 독시 2주, 아지트로 1주)

- 10월 2일

헬페 결과 나옴

모두 음성,

igg, igm 1.1 양성 기준 0.31, 0.34 가 나옴.

한국에서 검사 받으신 다른 분들보니 1 양성 기준 보통 0.03 이렇게 엄청 낮게 나오던데 0.34라는 수치가 나와서 음성이지만 계속 불안했음.

추가로 약을 다 복용했는데도 남아 있는 증상은 그대로였음..

약을 다 먹었는데도 호전되지 않자, 휴가 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상사에게 다 말씀드리고 다음 날 바로 급하게 귀국..

- 10월 13일

한국 도착 및 비뇨기과 방문하여 모든 검사 실행

- 10월 14일

헬페 1형 igm 제외 모든 결과 나옴

결과는 클라미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음성..

클라미디아로 인한 세균성 전립선염 판정.

아지트로마이신 4알(한번에 다 복용), 씨플로정, 록소프렌정, 슈렌정, 멜라인장용정, 10일치 처방 받음

이렇게 10일치 복용했는데 증상이 꽤나 호전된 느낌이지만 아직 성기 끝(요도구) 시림 증상과 다리와 엉덩이 뻐근함과 저림 증상이 꽤 자주 나타났음.. 10월 25일 오늘 또 해외로 돌아가야하는 터라 이번에 10일치 받았던 약을 그대로 한달치 더 처방 받음
(아지트로마이신 4알(한번에 다 복용), 씨플로정, 록소프렌정, 슈렌정, 멜라인장용정)

여기서 제가 궁금한 점들이 있는데요..


1. 지금 마지막에 처방 받은 퀴놀론계 항생제가 3차 처방(비뇨기과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 라던데.. 보통 클라미디아가 독시사이클인 일주일 정도 복용하면 쉽게 사라진다던데 저는 독시 2주, 아지트로 마이신, 그리고 지금 퀴놀론계 거의 2주째 복용중인데 아직 안 낫는건 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걸까요..?

2. 내성이 생긴거라면 대학병원 감염내과 쪽으로 가서 균 배양 후 항생제 감수성 실험을 통해 내성이 없는 항생제로 바꿔 써줘야 한다던데.. 그건 제가 내년 2,3월 쯤은 되어야 가능할거 같은데.. 남은 퀴놀론계 한달치 복용해도 낫지 않는다면.. 내년 2-3월까지 클라미디아를 방치해두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수도 있을까요..? 아니면 증상이 많이 악화된다던지..

3. 균을 배양해서 항생제 내성 실험을 통해 내성이 없는 항생제를 복용하면 치료는 얼마나 걸릴까요.. 그리고 치료가 어렵나요..?

4. 어떤 의사 분은 제가 독시 2주, 아지트로 마이신 3회, 지금은 퀴놀론계 항생제 11일째 복용중인데 아직 안나았다니깐 매우 회의적이시던데...
보통 클라미디아는 쉽게 낫는다고..
근데 제가 지금 클라미디아로 인한 전립선염을 진단 받은 상태이고.. 전립선염은 원래 항생제를 1-2달 정도 복용해야한다는 글들이 인터넷에 많던데....
그렇다면 제가 남은 퀴놀론계 약 1달치 복용을 했을 때 치유될 확률이 높을까요...? (이 질문은 되게 애매모호 하다는걸 알지만 너무 답답해서 질문드립니다 ㅠㅠ)

5. 그리고 제가 처음에 현지 외지에 있는 병원에 가서 meiact(세프디토렌) 이라는 약을 먹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떤 의사분이 관계 없는 이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균이 내성이 생긴게 아닐까.. 특정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 자기를 죽이는 항생제(독시사이클린) 에도 내성이 잘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궁금한게..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건 제 몸이 아니라 균이 생기는거잖아요. 그럼 저한에테 옮아온 이 균 자체가 이미 다른 사람 몸에서 항생제 내성이 많이 생긴 상태에서 저한테 넘어오면 제가 약을 먹어도 이미 내성이 있기 때문에 소용 없는거 아닌가요..?

다시 질문드리자면, 제가 처음 복용한 meiact 때문에 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단계적으로 생긴걸 수도 있지만 애초에 제가 옮았을 때 부터 악질적인 내성이 강한 균일수도 있지 않나요?

수고스러우시겠지만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병을 다 치료하지 못하고 출국하게 되어 마음이 정말 무겁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Re : 클라미디아 전립선염 치료기간, 내성
배범철
배범철[전문의] 아미비뇨기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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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배범철입니다.

클라미디어는 독시 사이클린에도 잘 듣긴 하나 내성이 생긴거 같은데 그러면 퀴놀롤 제제를 7일간 복용 하면 됩니다.
약 복용이 다 끝난후 7일후에 다시 pcxr 검사를 해서 그래도 낫지 않는다면 다른 약제를 선택해야 합니다만 좀 힘듭니다.
콘돔을 착용 했는데 걸렸다면 오랄섹스 때문에 입속 세균에 의해 감염이 된거 같습닏다.
아니면 이미 과거에 다른 사람과 접촉후 걸렸거나...

이약 저약이 안되면 항생제 내성검사를 해보고 싶어들 하는데 pcr검사보다더 검출 확율이 낫습니다.
또 검사를 하고 싶으면 항생제를 주단하고 한달이 지난후에 해야 정확 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