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존에는 안구건조증이 있었으나 경증 수준이었고
눈이 뻑뻑할때 인공눈물을 넣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여름이후부터 심해졌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원인과 현재 느끼고 있는 증상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항생제(크라비트) 사용>
지난 여름에 제가 우안에 다래끼, 좌안에 염증이 생겨서
크라비트 항생제를 처방받았습니다.
몇프로짜리였던건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문제는 우안에 다래끼가 나은 이후에도 양안에 다 찝찝한 느낌이 있어서
무분별하게 크라비트를 넣었습니다.
반통 정도 쓴거 같습니다.
-> 점안할때 눈이 쫙 마른다? 이런 느낌이 확실히 있었어요.
이런 느낌이 들때 조심했어야했는데 아무생각없이 계속 넣어버렸습니다.
이후에 비유를 하자면 결막의 어느 부분이 하나 벗겨진것처럼 무척 시리고 아픕니다.
예전에 눈에 뭐가 들어가서 식염수로 세척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 이후에 딱 눈이 과하게 시린 느낌이 들었는데 그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문제는 그땐 며칠만에 회복이 되었는데 이번엔 빨리 회복이 안 되네요.
식염수와 항생제의 차이인지.... 항생제가 과하게 균을 다 죽인건가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선풍기 과다 사용>
너무 더운 날씨라 선풍기를 강풍으로 막 쐤습니다 ;;;
-> 결막에 따가운 부위들(아마도 염증?)이 국소적으로 여럿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안과 두군데를 내원한 결과
A. 안구건조증, 마이봄샘염증 진단 - 레바케이, 인공눈물 처방
B. 안구건조증, 염증 진단 - 오토론(스테로이드 가장 낮은거?), 인공눈물 처방
그래서 현재 아침저녁으로 온찜질, 눈꺼풀세정을 하고 있고
인공눈물+레바케이를 점안하고 있습니다.
항생제를 막 쓰고 증상 악화를 경험한 이후에
스테로이드약은 괜히 겁이 나서 아직 못 쓰고 있구요.
뭔가 생각처럼 빨리 낫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네요.
특히 항생제 쓰고나서 막이 벗겨진것 처럼 시린 게
일상생활에 지장이 너무 가고 이게 안 돌아오면 어쩌나;;;;;; 싶어서 불안하네요.
<질문>
1. 찾아보니 항생제가 건조함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일반적인 항생제의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항생제 사용 이후 결막이 벗겨진거처럼 시리고 아픈 부위들, 선풍기 사용 이후 국소적으로 따가운 부위들이 회복이 가능할지 여쭙고 싶습니다.
3. 리포직이나 안연고를 점안한다던가 등의 눈물을 더 적극적으로 보충해주는게 도움이 될까요?
4. 스테로이드 사용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너무 좋은 소통을 해주시고 있는 것 같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