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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정신관련 질문입니다 (진지해요)

제가 과거에 부당해도 그냥 참고 할 말을 못하고 살아와서 알게 모르게 학교시절에 상처가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화도 안나고 그거에 대해 별 생각은 없고
현재 재수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공부를 하면서 자꾸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학업에 대한 열등감이나 무슨 나르시즘같은 그런게 아닌거같습니다 심리학 유튜브도 다 뒤져봤습니다

경험을 하고 부딪혀야 된다는 말이나 타인이 남한테 관심이 없다는 말도 전 이해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말을 안들어요

왜 자꾸 이 생각이 안깨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람을 만나고 싶고 뭘 하고 싶어도 뭔가가 자꾸 절 가로 막습니다 특히 제 나잇대 애들을 보면 이성적으로는 아니라고 계속 말해도 이미 신경이 곤두서서 머리가 하얘집니다

가끔은 두려움을 관장하는 뇌 부위를 잘라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운동도 하고 있는데 없어지지가 않습니다
사람이랑 눈도 못마주칩니다 가족이랑도 힘들어서 시선을 다른데로 돌리고 얘기해요

어떡해야 될까요 사지 멀쩡해서 이해도 못받습니다ㅠ


답변

Re : 정신관련 질문입니다 (진지해요)
한경호
한경호[전문의] 탑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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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한경호입니다.

질문내용 잘 보았습니다.

많이 힘드신 것 같아 안쓰러운 마음입니다.

가까운 정신과에서 진료받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단순히 짧게 증상듣고 약주는 시스템의 병원말고, 충분한 시간 동안 상담할 수 있는 그런 정신과에서 진료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행동으로 안되는 것은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연습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연습을 주변사람들을 통해서 하면 좋은데, 현재 상황은 어려워 보입니다.

정신과의사와 함께 그 연습을 하면 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이 수용받는 체험, 공감받고 위로받으며 조언을 듣는 경험을 정신과의사와 함께 하다보면, 좋아질 것입니다.

힘내시길 바라며 쾌유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