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항상 피곤합니다.
자도자도 피곤한 수준이 그나마 괜찮은 상태이고, 하루라도 무리하면 며칠은 뻗어서 아무것도 못 합니다.
체감상 몸이 아픈 느낌보다 '에너지가 없다'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남들이 장기간 고생하면 겪는 번아웃을 저는 더 빨리, 빈번히 겪는 것 같습니다.
수면시간은 6-7시간으로 적정하게 자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렇게 자도 피곤해서 수면시간을 줄일 수도 없습니다.
단순히 체력부족이 아닐까 해서 2년 전부터 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거의 매일 하고 있습니다만, 들 수 있는 중량만 늘고 피곤한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술, 담배 전혀 안 하고 식사도 거르지 않고 있기에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건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내분비내과에서 갑상선 검사를 받아봤는데 문제 없었고, 동네 가정의학과에 갔더니 왜 다른 병원에서 검진도 안 받고 바로 자기 병원에 왔냐고 핀잔만 줬습니다. 무슨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도 안 알려주더군요.
이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여기에라도 질문합니다. 제 만성적인 피로는 어떤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히고 어떤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