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5살 남성입니다.
약 7년전부터 만성적인 두통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두통으로 자신감도 떨어지고 언제 또 아플지 몰라 항상 불안합니다.
간단한 질문, 그에 비해 긴 내용에 대해선 사과드립니다.
두통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눈알이 빠질거 같은 느낌
- 후두부 통증, 뻐근함
- 관자놀이가 조이는 느낌
- 심할때면 머리에 맥박이 느껴짐
그리고 두통이 시작되면서 같이 생긴 증상도 있습니다.이것들이 두통과 꼭 관련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만성피로, 자도 자도 피곤
- 기억력, 집중력, 순발력 감소
- 턱에 쥐가 남
- 손발 저림(찌릿하진 않아요)
- 소화불량
- 소양증(콜린성 두드러기와 거의 양상이 비슷합니다)
- 기립성 저혈압
병원도 신경과, 재활의학과 몇 군데를 가봤는데
진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입시생의 스트레스 때문이니 기다리면 낫는다.
-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2. 편두통이다.
- 트립탄 계열을 처방받아 두통이 심할때 먹곤 합니다.
인데놀은 효과는 모르겠으나 한때 복용했습니다.
3. 골반의 양쪽 높이가 달라 자세가 틀어져서 그렇다.
- 오른쪽이 2cm 가량 높아 왼쪽에 깔창을 끼고 삽니다.
하지만 위의 진단과 처방들은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두통이 생기기 전에 거북목 때문에 병원을 다닌적이 있습니다. 그때 의사 선생님이 거북목을 오래 방치하면 두통과 같은 안좋은 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고 하셨던게 기억납니다. 결론적으로 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 두통은 경추쪽이나 후두부의 근육 문제일까요?(여태 두통으로 갔던 병원들은 목 쪽은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19년도 x-ray를 찍고 추간판 탈출증이 의심된다고 했었습니다. 뇌 ct는 문제 없었습니다)
2. 만성피로, 기억력 감소, 소화불량 등의 증상들이 두통과 같은 원인에 의한 것일까요?
(경추 쪽의 문제가 자율신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3. 의사님께서 보기엔, 종합적으로 제 문제는 무엇이고 어떤 치료를 권하시나요?
마치면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증 편향처럼 제 증상을 경추에 초점 맞추고 있다는 점 죄송합니다. 병원을 몇 군데 갔는데도 차도가 없어 절망스러워 이런 글을 썼습니다. 이러한 점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