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을 처음 보인 건 몇 년 전쯤부터인데, 자주는 아니고 때때로 보이고 때마다 상황이 달라서 도무지 감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공통된 상황은 지하철 이용 시, 조금 어두운 밀폐된 공간과 마스크 착용이 다였습니다.
처음 증상을 겪었을 땐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고(먹먹해지는) 몸에 힘이 확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앉아있다가 괜찮아졌었는데 증상의 정도도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반복되게 일어날 땐 뭔가 몸에 느낌이 왔습니다, 저번처럼 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귀가 먹먹해지다가 숨이 확 가빠오고 마스크를 벗거나 숨을 몰아쉬어도 호흡 자체가 잘 안되더라구요, 두통이 심해지다 몸에 힘이 쭉 빠지고 시야가 깜깜해지다가 도저히 서있을 수가 없게됐습니다.
몇 번 들어본 미주신경성 실신이라 하기엔 저는 실신까지는 가지 않아서 아닌 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고 정확한 증상명도 몰라서 답답하고 밖에 나가면 또 이런 일이 생길까 겁이 나더라구요.
건강검진을 받았을 땐 관련된 이상은 없었고, 철결핍성 빈혈기가 있다고만 알고있는데 확실하게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할까요?